오늘말. 하늘지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하늘지기 보는 대로 이름을 붙이고, 느끼는 대로 이름을 달아요. 한자를 아는 이들은 우리말 ‘기둥’을 ‘주상(柱狀)’으로 적더군요. 깎아지른 듯한 기둥이라면 우리말로 ‘깎은기둥’일 텐데, 한자말로는 ‘주상절리’입니다. 이웃나라 사람이 쓴 글…
- 숲노래 글쓴이
- 2022-07-07 20:29
오늘말. 값받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값받이 나라마다 밥살림이 달라 밥짓기를 가리키는 말이 다릅니다. 밥을 하는 길도 다르고, 밥에 넣는 살림도 다르지요. 우리나라에서 누리는 ‘국’하고 ‘찌개’를 한자말이나 영어로 어떻게 옮길 만할까요? 거꾸로 한자말 ‘탕’이며 영어 ‘스튜·수…
- 숲노래 글쓴이
- 2022-07-07 20:25
말 좀 생각합시다 23 으름질 갑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말 좀 생각합시다’는 우리를 둘러싼 숱한 말을 가만히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더 쓰면 한결 즐거우면서 쉽고 아름답고 재미나고 사랑스레 말빛을 살리거나 가꿀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말 좀 생각합시다 23 으름질 갑질 서로 돕기보다는 위아래로 가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함께 손을 나누어 즐겁게 어우러지기보다는 위아래로 자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며 웃기보다는 위아래로 쪼개…
- 숲노래 글쓴이
- 2022-06-19 19:10
오늘말. 주저앉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주저앉다 바람이 드나들 틈이 있다면 숨돌리지만, 바늘을 꽂을 사이마저 없다면 숨막히면서 고달픕니다. 햇볕이 들고 별빛이 드리울 곳이 있으면 기지개를 켜는데, 햇빛 한 줌마저 막는 데라면 그만 힘빠지면서 폭삭 주저앉을 만합니다. 사납게 구는 …
- 숲노래 글쓴이
- 2022-06-19 19:01
오늘말. 틀어지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틀어지다 저는 길을 곧잘 헤맵니다. 인천에서 살던 어릴 적에는 모든 골목을 샅샅이 보면서 길을 안 헤매려 했다면, 인천에서 큰아이를 낳아 함께 골목마실을 할 적에는 스스로 골목사람이면서 이웃마을로 나그네처럼 찾아가 가만히 맴돌며 바람꽃으로…
- 숲노래 글쓴이
- 2022-06-04 07:01
오늘말. 숨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숨길 몸흐름을 살피지 않으면 몸이 지칩니다. 숨결을 헤아리지 않으면 하루가 고단합니다. 무턱대고 나선다면 그만 나가떨어져요. 우리 삶을 슬기롭게 다스릴 수 있도록 날마다 삶결을 차근차근 다독일 노릇입니다. 억지로 하려니 힘이 들어 숨이 찹니…
- 숲노래 글쓴이
- 2022-06-04 06:56
말 좀 생각합시다 22 어떻게 말할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말 좀 생각합시다’는 우리를 둘러싼 숱한 말을 가만히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더 쓰면 한결 즐거우면서 쉽고 아름답고 재미나고 사랑스레 말빛을 살리거나 가꿀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말 좀 생각합시다 22 어떻게 말할까 “영향(影響)을 끼치다”나 “영향이 미치다”가 틀린 말인 줄 알아차리는 분이 퍽 적습니다. 그냥 말하지요. 어쩌면 제가 이렇게 말하기 무섭게 이 말씨가 왜 틀렸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 숲노래 글쓴이
- 2022-05-26 05:47
오늘말. 논밭사랑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2022.5.4. 오늘말. 논밭사랑 둘레(사회)에서는 으레 영어를 쓰더라도 굳이 제가 영어를 따라써야 할 까닭이 없어요. 둘레에서 ‘투어’를 다닌다고 말하더라도 저는 ‘다니기’를 할 뿐이요, 이따금 ‘마실’이나 ‘나들이’를 합니다. 이제는 ‘그린에너지…
- 숲노래 글쓴이
- 2022-05-26 05:45
오늘말. 책하루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책하루글 꽃이 잔뜩 피어난 곳은 ‘꽃밭’일 텐데, ‘꽃물결’이나 ‘꽃바다’라고도 합니다. ‘밭·바다’는 ‘바’라는 말밑으로 만나요. ‘바탕’이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어떤 바탕으로 빛나는 하루일까요? 고을빛을 품는 고을결일 수 있고,…
- 숲노래 글쓴이
- 2022-05-26 05:42
오늘말. 들너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들너울 바꾸려는 생각이 없으면 그대로 가고, 바꾸려는 생각이 있으면 움직입니다. 삶터를 이루는 수수한 사람들이 더는 그대로 있지 못하겠다고 여기며 움직일 적에, 이 몸짓을 바라보는 우두머리는 예전에 ‘란(亂)’이란 한자로 가리켰습니다. ‘…
- 숲노래 글쓴이
- 2022-05-16 0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