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착착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기를 바랍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착착 돈이 되나 안 되나로 따지면 삶이 메마릅니다. 벌이가 되는 곳으로만 가기에 살림이 고단합니다. 벌잇거리를 움켜쥐기에 얼핏 주머니가 찰랑찰랑한 듯싶지요. 그러나 돈나물을 바라보는 사이에 돈마음으로 물들고 돈사람이 되고 말아요. 풀냄새…
- 숲노래 글쓴이
- 2024-05-08 20:43
오늘말. 앗기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기를 바랍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앗기다 서로 자리를 바꾸고서 생각한다면, 혼잣짓에 사로잡히지 않겠지요. 누구나 스스로 속마음을 바라볼 줄 아는 눈망울로 서로 헤아릴 수 있어야 따사로이 만나면서 토닥토닥 다독여요. 이렇게 하면 밑진다거나 잃는다고 여기면 아무 일을 못 해…
- 숲노래 글쓴이
- 2024-05-08 20:43
오늘말. 오른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오른길 부릉부릉 오가는 길을 보면, 큼지막한 쇳덩이가 오른길에서 불쑥 왼길로 들어서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서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만 다닐 수 없습니다. 이쪽에서 만나거나 무엇을 보기도 하고, 저쪽에 들어가거나 살짝 다리를 쉬…
- 숲노래 글쓴이
- 2024-05-08 20:42
오늘말. 솔깃하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솔깃하다 눈이 있으니 보고, 귀가 있으니 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을 쏟지 않으면, 눈귀로는 못 느끼기 일쑤입니다. 눈길을 끌어당기는 모습이더라도 마음이 가지 않으면 쉽게 스쳐요. 귀를 기울일 만하지 않다면, 얼핏 달콤한 이야기일지라…
- 숲노래 글쓴이
- 2024-04-20 19:55
오늘말. 약빠르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약빠르다 둘레를 보면 약빠른 사람이 어김없이 있는 듯합니다. 잔꾀를 쓰며 살살 빠져나가요. 꾀바르게 달아나는데, 얕게 굴면 다들 아니까 제 발등을 스스로 찍는 셈일 텐데, 약빠리 짓을 못 그치더군요. 그들 스스로 짓궂거나 고약한 짓에 호…
- 숲노래 글쓴이
- 2024-04-20 19:49
오늘말. 가운몫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가운몫 가두어서 키우는 집짐승하고 풀어놓아 돌보는 집짐승은 다릅니다. 가두면 누구나 괴롭고, 가두지 않으면 누구나 홀가분해요. 날개가 묶인 새는 슬퍼서 울고, 마음껏 날갯짓을 하는 새는 즐겁게 노래합니다. 아이하고 어른도 매한가지예요. …
- 숲노래 글쓴이
- 2024-04-20 19:42
다듬읽기 22 나무 마음 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우리말숲 다듬읽기 22 《나무 마음 나무》 홍시야 열매하나 2023.6.22. 《나무 마음 나무》(홍시야, 열매하나, 2023)를 읽었습니다. ‘나무’ 사이에 ‘마음’이 어떻게 흐르는가 돌아보려고 지나온 나날을 글·그림으로 여민 꾸러미에는 빈자리가 많습니다. ‘빈’자리란, 비운 자리이면서, 비가 씻어낸 자리요, 비질을 하고 빗질을 하면서 새롭게 빛날 자리이니, 아직은 빚처럼 비었다고 여길 자리이게 마련…
- 숲노래 글쓴이
- 2024-04-20 19:38

다듬읽기 21 식물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우리말숲 다듬읽기 21 《식물기》 호시노 도모유키 김석희 옮김 그물코 2023.5.30. 《식물기》(호시노 도모유키/김석희 옮김, 그물코, 2023)를 곰곰이 읽었습니다. 책이름을 한글로 ‘식물기’라 적어서 풀꽃나무를 다루는가 하고 살폈더니 ‘植物忌’처럼 한자로 적는군요. 풀꽃이 죽은 날을 다룬다고 여길 수 있고, 풀꽃을 떠나보낸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식물’이라 적을는지 모르고, ‘しょく…
- 숲노래 글쓴이
- 2024-04-20 19:36

오늘말. 푸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푸새 땅에 뿌리를 내리면서 자라는 남새는 햇볕뿐 아니라 햇빛도 별빛도 받으면서 싱그럽습니다. 사람이 심고 돌보아 거두는 푸새는 사람한테 이바지할 뿐 아니라 새나 애벌레나 풀짐승한테도 이바지합니다. 사람한테만 베푸는 해바람비가 아니에요. …
- 숲노래 글쓴이
- 2024-03-13 20:28
오늘말. 뜰님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뜰님 따사로이 쓰다듬는 손길이 아니라면 아이를 보살피지 못 합니다. 부드러이 감싸는 손이 아니라면 풀꽃을 가꾸지 못 합니다. 모름지기 어버이는 포근손으로 아이를 토닥여 사랑으로 보듬습니다. 들숲바다에서 어진 어른은 푸른손으로 풀꽃나무를 …
- 숲노래 글쓴이
- 2024-03-13 2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