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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날 이레말 - 겹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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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하며 찾아내는'하고 '공통점이 모두' 다듬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모색하며 찾아내는


모색해 가면서 찾아내는
→ 찾아 가면서
→ 찾아보면서
→ 찾는 동안

모색(摸索) : 일이나 사건 따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실마리를 더듬어 찾음


  ‘찾는다’고 할 적에 한자말로 ‘모색’이라고도 하기에, “모색해 가면서 찾아내는”은 겹말입니다. “찾아 가면서”라고만 하면 됩니다. 말씨를 바꾸어 “찾아보면서”나 “찾으면서”나 “찾는 동안”이라 해도 되고요.


모색해 가면서 찾아내는 답도 있을 거야. 팀은 유메지가 이끌어 가렴
→ 찾아 가면서 알아내는 길도 있어. 모임은 유메지가 이끌어 가렴
→ 찾아보면서 배우는 길도 있어. 모둠은 유메지가 이끌어 가렴
→ 찾는 동안 깨닫는 길도 있어. 동아리는 유메지가 이끌어 가렴
《도쿄 셔터 걸 2》(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5) 164쪽

 

공통점이 모두


공통점이 모두
→ 모두
→ 누구나

공통(共通) : 둘 또는 그 이상의 여럿 사이에 두루 통하고 관계됨


  모두한테 있기에 한자말로 ‘공통’이라고 합니다. “공통점이 모두”라 하면 겹말이에요. ‘모두’라고만 하면 되고, 사람을 가리킬 적에는 ‘누구나·누구라도’라 해도 되어요.


당신은 어느 쪽인가? 확실한 것은 후자의 공통점이 모두 계획표를 쓴다는 것이다
→ 그대는 어느 쪽인가? 뒤쪽은 틀림없이 모두 밑그림을 쓴다
→ 자네는 어느 쪽인가? 뒤쪽 사람은 틀림없이 누구나 하루그림을 쓴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양철북, 2018)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