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물날 이레말 - 한자말 3

URL복사

'극소수' 풀어내는 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극소수 極少數

 

 극소수의 견해 → 몇몇 생각
 극소수의 인원 → 한두 사람
 극소수에 지나지 않다 → 얼마 안 된다
 가담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 함께한 이는 드물리라

 

  ‘극소수(極少數)’는 “아주 적은 수효”를 가리킨다지요. “거의 없다”나 ‘드물다’나 ‘몇몇·티끌·한둘·한 줌’으로 고쳐씁니다. “보기 어렵다·보기 드물다”나 “아주 작다·아주 적다”나 “얼마 안 되다·얼마 없다”로 고쳐쓸 만하고, 때로는 ‘값지다’로 고쳐씁니다.


극소수의 사건을 일반적인 것처럼 부풀리면서
→ 얼마 안 되는 일을 흔하다는 듯이 부풀리면서
→ 아주 드문 일을 흔하다는 듯이 부풀리면서
《여성, 목소리들》(안미선, 오월의봄, 2014) 61쪽

 

극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지 않습니까
→ 몇몇 사람만 느낄 수 있지 않습니다
→ 한두 사람만 느낄 수 있지 않습니다
→ 아주 드물게 느낄 수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슈테판 클라인/전대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2014) 28쪽

 

그런 사람은 극소수야
→ 그런 사람은 아주 적어
→ 그런 사람은 드물어
→ 그런 사람은 거의 없어
→ 그런 사람은 몇 안 돼
→ 그런 사람은 몇뿐이야
《메이저 세컨드 3》(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펴냄, 2017) 51쪽

 

그나마 밑천이 조금 남아 있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 그나마 밑천이 조금 남은 몇몇뿐이다
→ 그나마 밑천이 조금 남은 한둘뿐이다
《나의 살던 북한은》(경화, 미디어 일다, 2019) 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