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사자성어 다듬기 : 복부비만
그것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 이 때문에 배뚱뚱이 된 듯하다
복부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 뱃살이 나오기 쉽다
복부비만 : x
복부(腹部) : [생명] 배의 부분. 갈비뼈의 가장자리와 볼기뼈 사이를 이른다
비만(肥滿) : 살이 쪄서 몸이 뚱뚱함
뱃살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뱃살’로 수수하게 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따로 ‘뱃살꾼·뱃살쟁이·뱃살꾸러기’나 ‘배뚱뚱’이라 할 만합니다. “배가 나오다”나 “배가 뚱뚱하다”라 해도 되고, ‘뱃더미’나 ‘뱃덩이·뱃덩어리’라 해도 어울립니다.
복부비만인 점을 근거로 한 판단이다
→ 배뚱뚱이라서 그렇게 여긴다
→ 뱃살꾼이기 때문이다
→ 뱃살이 많기 때문이다
《말이 인격이다》(조항범, 위즈덤하우스, 2009) 131쪽
이렇듯 복부 비만을 타도하려는 전 세계적 움직임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형국이다
→ 이렇듯 날이 갈수록 온누리가 뱃살을 없애려고 날뛴다
→ 이렇듯 날이 갈수록 온나라가 댓더미를 없애려고 바득바득이다
《내 안의 여자가 말을 걸다》(심형보, 휴먼앤북스, 2009) 21쪽
패스트푸드 공화국의 복부비만이 증명하고 있듯
→ 빠른밥 판에서 뱃살이 보여주듯
→ 빠른밥 나라에서 뱃덩이가 드러내듯
《하이테크 전쟁》(피터 W. 싱어/권영근 옮김, 지안출판사, 2011) 130쪽
복부비만이니까 하나씩 먹을게
→ 뱃더미이니까 하나씩 먹을게
→ 배뚱뚱이니까 하나씩 먹을게
《바라카몬 1》(요시노 사츠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2)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