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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뿌리 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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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갈마 들이다 : 갈아들게 하다 (㉥ 돌봄이들이 몇시간 마다 갈마들이었다.)

 

· 갈마 들다 : 서로 번갈아 들다

                 (㉥ 예쁜 돌봄이 둘이 갈마 들어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다.)

 

· 갈마보다 : 서로 번갈아 보다

                (㉥ 손님들은 그 오누이를 갈마보며 귀여워했다)

 

· 즈음 : 일이 어찌 될 무렵 (㉥ 언니가 떠나려 할 즈음에 아우가 들어왔다.)

 

· 즈음하다 : 어떤 일을 맞이하다(← 제하다) (㉥ 샘 기림날에 즈음하여 기림글을 쓰다.)

 

· 끊다 : ① 이어진 것을 잘라 가르다 (㉥ 다리를 끊다)

          ② (이어하던 짓이나 사이를) 그만두다 (㉥ 사귐을 끊다, 하던 말을 끊다)

          ③ (옷감, 차표를) 사다 (㉥ 저고리감을 끊다.)

          ④ 없어지게 하다 (㉥ 목숨을 끊다)

          ⑤ 셈하다 (㉥ 밀린 품삯을 모레까지 다 끊어주겠소.)

 

· 깎다 : ① (무엇을) 칼날 같은 것으로 얇게 베거나 밀어내다

               (㉥ 참외를 깎다)

          ② 베게 난 털이나 풀 같은 것을 잘라내다

              (㉥ 머리를 깎다, 잔디를 깎다)

         ③ 값을 덜어내다 (㉥ 오이 값이 비싸니 좀 깎아주세요.)

 

· 꺾다 : ① 구부려 부러뜨리다 (㉥ 나무를 꺾지 않아요.)

          ② (허리, 팔, 다리 따위를) 구부리거나 접다

               (㉥ 허리를 꺾어 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③ (생각이나 뜻을) 버리다

               (㉥ 아우는 제 뜻을 꺾으려고 하지 않는다)

          ④ (놀이에서 맞은 편을) 이기다 (㉥우리 마을이 옆 마을을 꺾었다)

          ⑤ (가던 쪽을) ㄱ자 꼴로 바꾸다

              (㉥ 네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셋째집이 우리 집이야.)

 

· 구부리다 : 한 쪽으로 휘거나 꺾이다 (㉥ 허리를 구부려 쓰레기를 주웠다.)

 

· 엎드리다 : 배나 가슴 쪽을 바닥에 대거나 윗몸을 앞쪽으로 많이 구부리다

                 (㉥ 엎드려 팔굽혀펴기 몇 지위 할 수 있어?)

 

· 긁다 : ① 날카로운 끝으로 문지르다 (㉥ 등을 긁어다오, 긁어 부스럼)

          ② (갈퀴같은 걸로) 끌어 들이다 (㉥ 북더기를 긁어모으다.)

          ③ (주걱같은 것으로) 떼어내다

              (㉥ 누나가 주걱으로 누룽지를 긁어 주었다)

 

· 긷다 : (샘, 우물, 내 같은 곳에서) 두레박이나 바가지로 물을 떠내다

          (㉥ 우물에 가서 물 한 동이 길어오렴.)

 

· 걸다 : ① 땅이 기름지다

              (㉥ 참깨는 걸지 않은 밭에 심어야 오히려 잘 된다)

          ② 차린 것이 푸짐하고 넉넉하다 (㉥ 잔치상을 걸게 차려 내놓다)

          ③ (죽이나 곰이) 되다 (㉥ 팥죽을 걸게 쑤었네.)

          ④ (말씨가) 거리낌 없이 거칠다 (㉥ 그 사람 말을 되게 걸게 하네)

 

· 굳다 : ① 무른 것이 단단해지다

               (㉥ 새로 미장한 바닥이 굳어질 때까지 들어가지 마셔요)

          ② 몸이 오그라들거나 빳빳해지다

              (㉥ 추위에 온 몰이 딱딱하게 굳었다.)

          ③ (골나거나 슬퍼서) 낯빛이 어두워지거나 딱딱해지다

              (㉥ 그 말에 아재 얼굴이 금새 굳어졌다.)

          ④ 다부지게 마음먹다

             (㉥ 굳은 다짐으로 꼼짝 않고 1시간 동안 앉았다.)

          ⑤ (돈이나 몬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다

              (㉥ 이 지위 마음닦기에는 먹거리가 많이 들어와 저자 볼 돈이 굳었다.)

 

· 고마 : 작은 마누라

         (㉥ 첩이란 한자말이 우리말 ‘고마’를 밀어내고 자리 잡았다.)

 

· 고마 : 삼가 높이 여김

 

· 고마하다 : 삼가 높이 여기다 (㉥ 옛사람들은 나랏님을 고마하였다.)

 

· 고맙다 : 삼가 높이 여길 만하다

            (㉥ 우리말 ‘고맙다’가 한자말 ‘감사하다’보다 더 가슴을 울린다.)

 

· 굴다1 : 남이 못되게 되기를 바라다(←저주하다)

            (㉥ 남이 잘못되기를 굴어서야 되겠나,)

 

· 굴다2 : (어찌씨 아래에 쓰여) 그런 짓을 하다

            (㉥귀엽게 굴다. 얄밉게 굴다.)

 

· 갋다 : ① 맞서서 옳으니 그르니 하고 따지다(=가래다)

              (㉥ 눈 먼 믿음에 사로잡힌 이들을 갋을 수도 없고,)

          ② 함께 나란히 하다(=가루다) (㉥ 자리를 갋아 앉다.)

 

· 가루다 : ① 함께 나란히 하다 (㉥ 자리를 가루어 앉다.)

              ② 맞서서 견주다

                 (㉥ 빗나간 사람을 가래지 마라, 빗나간 사람을 가루지 마라.)

 

· 가까스로 : 애를 써서 겨우 (㉥ 가까스로 거름 두 수레를 옮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