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쇠날 이레말 4
[삶말/사자성어] 현대사회
현대사회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 오늘은 빠르게 달라진다
복잡한 현대사회의 이치에 밝지는 못하지만 → 복닥거리는 요즘터에 밝지는 못하지만
현대사회(現代社會) : [사회 일반] 오늘날의 사회
오늘날이라는 터전이라면 ‘오늘터’나 ‘요즘터’라 할 만합니다. 수수하게 ‘오늘·오늘날’이라 해도 어울려요. ‘요즘·요즈막·이즈막’이라 하면 되고, 때로는 ‘이곳·여기·이쪽’이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일반인들이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입문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감수의 말에 대한다
→ 누구나 오늘날을 읽는 길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면서 몇 마디를 붙인다
→ 누구나 오늘을 살피도록 돕기를 바라면서 몇 마디를 적는다
《유언비어의 사회학》(시미즈 기타로/이효성 옮김, 청람, 1977) 5쪽
일찍이 1960년대부터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규정하고
→ 일찍이 1960년 무렵부터 오늘날을 펑펑나라로 여기고
→ 일찍이 1960년 무렵부터 이즈음을 마구나라로 여기고
《현대사회의 이해》(최종철, 민음사, 1996) 247쪽
말로는 마치에게 현대사회에 적응해라고 하면서
→ 말로는 마치한테 이곳에 익숙하라고 하면서
→ 말로는 마치한테 요즘터에 맞추라고 하면서
《쿠마미코 3》(요시모토 마스메/이병건 옮김, 노블엔진, 2016) 140쪽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왜소한 현대사회의, 사막과 같은 삭막한 삶이
→ 늘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가냘픈 오늘날, 모래땅처럼 메마른 삶이
→ 날마다 똑같이 살아가야 하는 야윈 요즈음, 모래밭처럼 팍팍한 삶이
《비어 있는 중심》(김정란, 최측의농간, 2017) 109쪽
현대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오늘날 빠르게 퍼진다
→ 오늘 이곳에 불길처럼 퍼진다
→ 요즘 곳곳에 확 퍼진다
→ 요즈막 이곳저곳에 확확 퍼진다
《생명을 만들어도 괜찮을까》(시마조노 스스무/조혜선 옮김, 갈마바람, 2018) 34쪽
관리와 즉각적 만족이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 돌보고 바로 채워야 하는 오늘날
→ 돌봐주고 곧장 즐겨야 하는 요즈음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1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