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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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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보리 글님 ]

어느덧 푸른빛 분홍빛 노란빛 발그레한 아이같은 봄이 왔습니다.

 

겨울 어느 날 벗은 가지가 매워 보였는데

이제는 여기저기 봉오리 맺고 꽃을 피우니 참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나무를 보니 엄마가 주신 사랑이 생각납니다.

 

 

 

몸 한 켠 떼어

한 가지 돋아내고

살 하나 떼어 

이파리 피웁고

피 한 방울에

봉오리 터뜨립니다.


나무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네요.
 

오늘 같은 봄에는 저도 나무 곁에 기대어 사랑한다 말합니다.

 

두손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