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트랜스젠더transgender
트랜스젠더 : x
transgender : 성전환의, 트랜스젠더의
transsexual : 성전환자
トランスジェンダ-(trans-gender) : 1. 트랜스젠더 2. 성별의 개념을 초월한 패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양쪽 요소가 섞여 있음 3. 사회적인 성차(性差)를 넘음
トランスセクシャル(transsexual) : 1. 트랜스섹슈얼 2. 성(性)전환자. 성전환의 3. 성도착자
몸을 바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겉몸을 바꾸어 몸빛을 새롭게 합니다. 이러한 길은 ‘몸바꾸기·몸바꿈’입니다. “몸을 바꾸다”라 합니다. ‘바꾼몸·바꾼몸빛’이라 하거나 ‘바꾸다’라 하면 되어요. ‘새몸·새몸빛’이기도 합니다. ㅅㄴㄹ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인 하리수 씨가 여자보다 예쁜 얼굴과 몸매를 과시할 때나 언론에 부각되고
→ 바꾼몸인 하리수 씨가 가시내보다 예쁜 얼굴과 몸매를 뽐낼 때나 새뜸에 뜨고
《우리 옆의 약자》(이수현, 산지니, 2006) 118쪽
자신의 성을 반대로 인식하는 사람이 바로 트랜스젠더다
→ 제 몸을 거꾸로 여기는 사람이 바로 새몸빛이다
《내 몸안의 과학》(예병일, 효형출판, 2007) 271쪽
한국에서도 하리수의 인기로 트랜스젠더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우리나라도 하리수가 사랑받아 바꾼몸이 널리 알려졌다
→ 우리도 하리수가 이쁨받아 새몸빛이 널리 알려졌다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김윤태, 책과함께, 2007) 88쪽
트랜스젠더는 긴 손을 휘둘러 영감의 민머리를 내리쳤다
→ 바꾼몸빛은 긴 손을 휘둘러 할배 민머리를 내리쳤다
《귓속에서 운다》(이창수, 실천문학사, 2011) 101쪽
하지만 청소년 트랜스젠더를 만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그렇지만 새몸인 푸름이를 만나기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몸을 바꾼 푸른씨를 만나기부터가 안 쉬웠습니다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민나리·김주연·최훈진, 오월의봄, 2023) 13쪽
아우팅·아웃팅outing
아우팅 : x
아웃팅 : x
outing : 1. (보통 단체가 당일로 하는) 여행[견학], 야유회 2. [스포츠 비격식] (스포츠 대회) 출전[출장] 3. (본인은 원하지 않는데 남이 나서서 그가) 동성애자임을 밝힘[폭로함]
アウティング(outing) : 1. 아우팅 2. 소풍. 산책. 가까운 거리의 여행
영어 ‘outing’을 ‘아우팅·아웃팅’으로 적는다고 합니다만, 우리말 ‘꺼내다·떠벌리다·지껄이다·이르다’나 ‘드러내다·들먹이다·들추다·떠들추다’로 옮길 노릇입니다. ‘들통나다·밝혀지다·밝히다·까밝히다’나 ‘새나가다·새나다·터뜨리다’로 옮겨도 됩니다. ㅅㄴㄹ
가까운 친구까지 희원 씨를 외면하고 아우팅의 주동자가 됐다
→ 가까운 이까지 희원 씨를 등지고 앞장서서 떠벌렸다
→ 동무까지 희원 씨를 등돌리고 앞에서 까밝혔다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민나리·김주연·최훈진, 오월의봄, 2023) 29쪽
태그tag
태그(tag) : 1. 가격 따위를 표시한 꼬리표 2. [체육] 프로 레슬링에서, 두 선수가 번갈아 상대와 겨루는 일 3. [체육] 야구에서, 야수(野手)가 손이나 글러브로 공을 잡은 다음 몸을 누(壘)에 대는 일. 또는 공이나 글러브를 주자에게 대는 일
tag : 1. (어떤 표시를 하기 위해 붙인) 꼬리표[태그] 2. (사람·사물을 묘사하기 위해 붙인) 꼬리표 3. (짧은) 인용구, (외국어로 된) 속담 4. (사람·사물을 묘사하는) 꼬리표를 붙이다
タグ(tag) : 1. 태그 2. (제품의) 꼬리표, 가격표. 3. [컴퓨터] 데이터의 구조·내용을 식별하기 위한 표시
꼬리처럼 붙입니다. 그래서 ‘꼬리·꼬리말·꼬리글·꼬리쪽’입니다. 꼬리처럼 붙여서 잘 알아보도록 마련하기에 ‘꽃적이·별적이·보람’입니다. 끝에 붙인다고 여기면서 ‘끝붙임·끝보탬·끝풀이·말꼬리’라 할 만하고, 보탠다고 여겨 ‘보탬말·보탬글·붙임말·붙임글’이나 ‘붙·붙말·붙글’이라 해도 어울려요. 아래에 붙인다고 여기면 ‘아랫잡이·아랫붙이’요, 그저 더 적는다면 ‘적이·적바림이’입니다. 굳이 붙인다는 뜻으로 ‘토·토씨’이기도 한데, 때로는 ‘대다·건드리다’나 ‘겨루다·붙다·다투다’로 고쳐쓸 영어 ‘태그’이기도 합니다. ㅅㄴㄹ
태그가 달려 있네요
→ 꼬리가 달렸네요
→ 보람이 달렸네요
《매일 휴일 1》(신조 케이고/장혜영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