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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날 이레말 - 토씨 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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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교육

오늘의 교육을 살핀다 → 배우는 오늘을 살핀다 / 오늘날 배움길을 살핀다

과거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 지난날 배움틀에서 벗어나

집안의 교육에 좌우된다 → 집안 가르침에 따른다

‘교육(敎育)’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교육’ 얼거리는 ‘-의’를 털거나 ‘-을·-를’ 토씨를 붙이면서 ‘배우다·가르치다’나 ‘배움길·배움틀’ 같은 낱말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성교육이 거의 황무지에 가까운 이 나라의 교육환경에서

→ 사랑을 거의 못 가르치는 이 나라 배움터에서

→ 참사랑을 거의 못 다루는 이 나라 배움판에서

《아버지가 버렸다》(고도원 외, 오상사, 1983) 41쪽

자기 나라 영재들의 박사과정 교육을 외국에 의탁하고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 제 나라 똑똑이들 박사 배움길을 딴나라에 맡기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 제 나라 똑똑이들 박사 배움길을 이웃나라에 떠넘기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과학인의 역사의식》(김용준, 해동문화사, 1986) 115쪽

마담 메르는 아들의 교육을 손수 시작하고 싶었기에, 자신이 직접 글자를 가르치고 읽기와 셈하기도 가르쳤습니다

→ 메르 아줌마는 아들을 손수 가르치고 싶었기에, 손수 글씨와 읽기와 셈하기를 가르쳤습니다

→ 메르 아줌마는 아들을 제힘으로 가르치고 싶었기에, 글씨와 읽기와 셈하기를 스스로 가르쳤습니다

《초록색 엄지소년 티쭈》(모리스 드리용/배성옥 옮김, 민음사, 1991) 29쪽

그는 지행일치(知 行 一致)의 교육을 논했다

→ 그는 말삶하나를 가르치자고 했다

→ 그는 한넋을 가르치자고 말했다

《송건호전집 12》(송건호, 한길사, 2002) 298쪽

억지로 스웨덴의 교육 방식을 찬미할 생각은 없다

→ 억지로 스웨덴 배움틀을 노래할 생각은 없다

→ 억지로 스웨덴 배움길을 치켜세울 생각은 없다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이하영, 양철북, 2008) 1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