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 낙천적
낙천적 생활 태도 → 밝게 사는 몸짓 / 밝은 살림새
낙천적 사고 → 환한 생각 / 즐거운 마음
낙천적 기질을 지녔다 → 해밝은 마음이다 / 맑다 / 즐겁다
세상을 낙천적으로 보다 → 온누리를 밝게 보다
인생을 낙천적으로 살다 → 느긋이 살다 / 삶을 걱정없이 누리다
밝은 미래를 읊조린 낙천적인 노래 → 밝은 앞날을 읊조린 노래
‘낙천적(樂天的)’은 “세상과 인생을 즐겁고 좋은 것으로 여기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뜻은 ‘밝은·맑은’이라고 할 만해요. 때로는 ‘환한·훤한’이나 ‘해맑은·해밝은’이라 할 만하고, ‘웃는·좋은·흐뭇한·호젓한’이나 ‘즐거운·가벼운·가뿐한·홀가분한’이나 ‘걱정없는·근심없는·느긋한·넉넉한’이라 할 수 있어요. 때로는 ‘어이없는·터무니없는’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하지만 그 낙천적이고 순수한 마음이 깃든 꽃이라면
→ 그렇지만 밝고 깨끗한 마음이 깃든 꽃이라면
→ 그렇지만 환하고 맑은 마음이 깃든 꽃이라면
《백귀야행 4》(이마 이치코/강경원 옮김, 시공사, 1999) 116쪽
낙천적인 얀은 이런 실패에 실망하지 않았다
→ 밝게 사는 얀은 이런 쓴맛에 쓰러지지 않았다
→ 해맑은 얀은 이리 넘어져도 주눅들지 않았다
→ 언제나 웃는 얀은 이렇게 안되도 안 꺾인다
《회색곰 왑의 삶》(어니스트 톰슨 시튼/장석봉 옮김, 지호, 2002) 22쪽
아이들이 어른보다 낙천적인가 보다
→ 아이들이 어른보다 밝은가 보다
→ 아이들이 어른보다 가벼운가 보다
→ 아이들이 어른보다 느긋한가 보다
《너희들 키만큼 내 마음도 자랐을까》(이한주, 삶이보이는창, 2006) 74쪽
얼마나 낙천적으로 생겼는지 모른다
→ 얼마나 환하게 생겼는지 모른다
→ 얼마나 해맑게 생겼는지 모른다
→ 얼마나 즐거운 얼굴인지 모른다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타샤 튜더/공경희 옮김, 윌북, 2006) 86쪽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 느긋하게 생각할 뿐이다
→ 즐겁게 생각할 뿐이다
→ 홀가분하게 생각할 뿐이다
→ 가볍게 생각할 뿐이다
→ 밝게 생각할 뿐이다
《산촌유학》(고쿠분 히로코/손성애 옮김, 이후, 2008) 172쪽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낙천적으로만 생각했죠
→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밝게만 생각했죠
→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좋게만 생각했죠
→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즐겁게만 생각했죠
→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했죠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니시야마 마사코/김연한 옮김, 유유, 2017) 22쪽
낙천적이고 재미있고 상냥한 일을 공상함으로써 많은 것들을 혼자 스스로 극복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환하고 재미있고 상냥한 일을 그리면서 여러 가지를 혼자 이겨내는 듯합니다
→ 호젓하하고 재미있고 상냥한 일을 떠올리며 여러모로 스스로 이겨내는 듯합니다
《코우다이 家 사람들 4》(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7) 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