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세계 世界
세계 10대 수수께끼 → 온누리 열 수수께끼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 → 온누리 으뜸 돈나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 → 온누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남성 세계 → 사내판 / 사내밭
학자들의 세계 → 먹물나라
동물의 세계 → 짐승누리 / 짐승나라
정신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 → 마음밭과 살림밭
작품 세계 → 글밭 / 글나라
천상의 세계 → 하늘나라 / 하늘누리
‘세계(世界)’는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누리·나라’나 ‘온누리·온나라·온곳·온쪽·온터·온땅’으로 담아낼 만하고, ‘마당·판·자리·곳·데·밭·바닥·녘’이나 ‘터·터전·마을’이나 ‘바다·물결’로 담아내어도 됩니다. ‘이곳·이쪽’이나 ‘삶’이나 ‘모두·모조리·몽땅·온통·싹·확’으로 담아내어도 어울려요. ‘뭇나라·뭇누리·먼나라·곁나라·바깥누리’나 ‘고루·고루두루·두루·곳곳·구석구석·둘레·곁·옆’으로 담아낼 수 있어요. ‘너나없다·나너없다·너른누리·널리·이름나다’나 ‘누구나·아무나·똑같다·다같이·다함께’로 담아냅니다. ‘대단하다·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빗장열기·빛나다·환하다·활짝’이나 ‘우리별·푸른별·이웃·이웃꽃·이웃길·이웃나라’로 담아내고, ‘여기저기·여러 나라·옆나라·이곳저곳·이쪽저쪽’으로 담아내지요. ‘통틀다·트다·열다·열리다’나 ‘한곳·한누리·한덩이·한데·한터’로 담아내어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세계’를 셋 더 싣지만 싹 털어냅니다. ㅅㄴㄹ
세계(世系) :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계통
세계(稅契) : [역사] 중국의 계세(契稅) 제도에서, 매매 거래의 쌍방에게 인계전(印契錢)을 징수한 관아에서 발행하여 교부하던 공증 증서 ≒ 인계
세계(歲計) : [경영] 한 회계 연도나 한 해의 세입과 세출을 계산함. 또는 그런 총계
낯선 나라 사람끼리 민족의식을 초월하여 세계의 비극에 공감하고
→ 낯선 나라 사람끼리 겨레빛을 뛰어넘어 온누리 아픔을 나누고
→ 낯선 나라 사람끼리 내림얼을 넘어서서 온나라 눈물꽃을 느끼고
《끝없는 여로, 세계일주무전여행기》(김찬삼, 어문각, 1962) 9쪽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새 세계에 대하여 눈을 떴다
→ 그림을 그렸고, 새나라에 눈을 떴다
→ 그림을 그리기로 했고, 새누리에 눈을 떴다
《오! 한강 1》(김세영·허영만, 원정출판사, 1988) 106쪽
내 지금 발 딛고 선 교단이 세계의 중심임을
→ 내 오늘 발 디딘 배움턱이 온누리 복판이니
→ 내 이제 선 배움터가 푸른별 한복판이니
《모닥불》(안도현, 창작과비평사, 1989) 35쪽
세계에 편재하는 폭력과 군국주의 문화가 명시적으로 위기를 보여준다
→ 나라마다 퍼진 주먹질과 총칼수렁이 고비를 뚜렷이 보여준다
→ 나라마다 뻗은 발길질과 싸움수렁이 벼랑을 똑똑히 보여준다
→ 온누리에 도사리는 뭇매와 총칼틀이 수렁을 환하게 보여준다
→ 온누리에 감도는 윽박질과 싸움틀이 불수렁을 잘 보여준다
《이젠 말해야 할 비밀, 여성에 대한 폭력과 교회》(아루나 그나나다슨/이선희 옮김, 분도출판사, 1994) 15쪽
요만―한 세계에 살고 있는 지금은 모를밖에
→ 요만큼 작은 곳에 사는 오늘은 모를밖에
《배가본드 4》(요시카와 에이지·이노우에 타카히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1999) 166쪽
또 다른 미소년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 또 다른 꽃돌이 나라가 있다
→ 또 다른 곱상한 누리가 있다
《납골당 모녀 1》(강현준, 대원, 1999) 156쪽
개들의 세계처럼 노후의 삶을 살죠
→ 개처럼 마지막 삶을 보내지요
→ 개처럼 늘그막을 살지요
→ 개처럼 늙었지요
《빵은 유쾌하다》(신현림, 샘터, 2000) 106쪽
박물관 탐방으로 세계화로 나아가기
→ 살림숲 마실로 온누리로 나아가기
《시간창고로 가는 길》(신현림, 마음산책, 2001) 8쪽
‘시간차공격’이라는 트릭 공격을 처음으로 세계인들 앞에 내놓았다
→ ‘틈치기’라는 눈속임을 처음으로 온누리에 내놓았다
→ ‘사이치기’라는 속임길을 처음으로 널리 내놓았다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호사카 유지, 답게, 2002) 99쪽
푸드뱅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 나라인 만큼
→ 열린밥터를 온누리에서 가장 먼저 편 나라인 만큼
《우체국 이야기》(이종탁, 황소자리, 2003) 119쪽
72일 만에 실제로 세계 일주를 함으로써 그 기록을 깨뜨리고 말았다
→ 일흔이틀 만에 온누리를 돌면서 그 울타리를 깨뜨리고 말았다
→ 일흔이틀 만에 온돌이를 하면서 그 담벼락을 깨뜨리고 말았다
《저항의 문학》(이어령, 문학사상사, 2003) 352쪽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활동에는 소통의 세계가 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일에는 이어지는 곳이 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곳에는 주고받는 판이 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놀이에는 흐르는 길이 있다
《너, 행복하니?》(김종휘, 샨티, 2004) 72쪽
이런 시의 세계 창조가 가능했겠는가
→ 이런 노래마당을 빚어낼 수 있겠는가
→ 이런 노래누리를 이뤄낼 수 있겠는가
→ 이런 노래나라를 일굴 수 있겠는가
《전라도 우리 탯말》(한새암·최병두·조희범·박원석·문틈, 소금나무, 2006) 33쪽
영감님은 내가 모르는 세계를 계속해서 안내해 줬고
→ 어르신은 내가 모르는 곳을 잇달아 이끌어 줬고
→ 그분은 내가 모르는 자리를 꾸준히 알려줬고
《묘(猫)한 고양이 쿠로 8》(스기사쿠/최윤희 옮김, 시공사, 2006) 40쪽
그에 비해 냉동은 세계각지에서 입하되고 있네
→ 그러나 얼리면 온누리에서 들이네
→ 그렇지만 얼려서 뭇나라에서 들여오네
→ 그런데 얼리면 곳곳에서 들어오네
《어시장 삼대째 18》(나베시마 마사하루·하시모토 미츠오/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06) 93쪽
그럼 마녀의 세계로 가 보자고
→ 그럼 숲아씨 나라로 가 보자고
→ 그럼 빛아씨 누리로 가 보자고
《조조 할머니의 마녀 수업》(가도노 에이코·시모다 도모미/서혜영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7쪽
다른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세계는 더욱 커질 거예요
→ 다른 말을 배우는 동안 여러분이 보는 곳은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우는 사이 여러분이 아는 누리는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울 적에 여러분이 누리는 나라는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우면 여러분 나라는 더욱 자라요
《내일을 여는 창, 언어》(실비 보시에/선선 옮김, 푸른숲주니어, 2007) 109쪽
잠시 동안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정신세계로 들어간다는 말일 것입니다
→ 한동안 나 아닌 마음밭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 한동안 나 아닌 마음자리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꽃짐》(정상명, 이루, 2009) 118쪽
모든 것이 한자한문의 세계였던 것이다
→ 모두 한자한문 판이었다
→ 모두 한자한문투성이였다
→ 모두 한자한문뿐이었다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226쪽
모두의 연주를 들으러 세계 각지로 가 보고 싶어
→ 모든 가락꽃을 들으러 이곳저곳 가 보고 싶어
→ 모두 들려주는 노래를 찾아 두루 가 보고 싶어
《노다메 칸타빌레 25》(니노미야 토모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1) 172쪽
관념을 보려 하지 말고 보이는 세계를 그냥 보라
→ 생각을 보려 하지 말고 보이는 곳을 그냥 보라
→ 틀을 보려 하지 말고 보이는 나라를 그냥 보라
→ 허울을 보려 하지 말고 보이는 삶을 그냥 보라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앤소니 드 멜로/이현주 옮김. 샨티, 2012) 39쪽
아이들 놀이 세계는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없습니다
→ 아이들 놀이나라는 삶과 꿈 사이가 없습니다
→ 아이들은 놀면서 삶과 꿈을 가르지 않습니다
《책으로 가는 문》(미야자키 하야오/송태욱 옮김, 현암사, 2012) 99쪽
바람의 세계에도
→ 바람나라에도
→ 바람누리에도
→ 바람터에도
《전당포는 항구다》(박형권, 창비, 2013) 123쪽
창밖의 세계는 궁금하지 않아
→ 집밖 나라는 궁금하지 않아
→ 너머는 궁금하지 않아
→ 바깥은 궁금하지 않아
《숙녀의 기분》(박상수, 문학동네, 2013) 44쪽
시간여행 세계에서 의식까지 시뮬레이트된 인간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요
→ 넘나드는 곳에서 마음까지 그려낸 사람을 그대로 옮겨요
→ 틈나들이판에서 마음까지 그려 보인 사람을 그대로 담아요
《너와 나의 발자취 2》(요시즈키 쿠미치/정은서 옮김, 서울문화사, 2013) 50쪽
허울 좋은 세계의 가면 따위는 벗겨지고 말았습니다
→ 허울 좋은 나라란 탈 따위는 벗겨지고 말았습니다
→ 허울 좋은 곳이란 껍데기는 벗겨지고 말았습니다
《나의 유서 맨발의 겐》(나카가와 케이지/김송이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2014) 212쪽
너희 무사들 세계에서도 필승불패 그런 놈은 없잖나
→ 너희 싸움나라에서도 안 지는 그런 놈은 없잖나
→ 너희 싸울아비도 늘 이기는 그런 놈은 없잖나
《배가본드 37》(요시카와 에이지·이노우에 타카히코/서현아 옮김, 2014) 202쪽
그때 비로소 새로운 세계가 보이지
→ 그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이지
→ 그때 비로소 새마당이 보이지
→ 그때 비로소 새판이 보이지
《모브사이코 100 3》(ONE/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64쪽
잿빛 세계가 퍼져 나가면서 녹색의 세계는 해체되고 있고
→ 잿빛 누리가 퍼져 나가면서 푸른 누리는 무너지고
→ 잿빛 나라가 퍼져 나가면서 풀빛 나라는 허물어지고
《야생의 실천》(게리 스나이더/이상화 옮김, 문학동네, 2015) 329쪽
세계의 끝에서 슬픔 한 자락을 접는다
→ 온누리 끝에서 슬픔 한 자락을 접는다
→ 나라 끝에서 슬픔 한 자락을 접는다
→ 이 땅 끝에서 슬픔 한 자락을 접는다
→ 이쪽 끝에서 슬픔 한 자락을 접는다
《빈 배처럼 텅 비어》(최승자, 문학과지성사, 2016) 15쪽
교복을 입은 채 이불 속에서 속닥속닥 나누는 이야기는 마냥 부러운 숙녀들의 세계였다
→ 배움옷을 입은 채 이불을 덮고 속닥속닥 나누는 말은 마냥 부러운 아가씨 나라였다
→ 배움옷을 입은 채 이불을 덮고 속닥속닥 이야기하기란 마냥 부러웠다
《토끼가 새라고??》(고선윤·박태희, 안목, 2016) 12쪽
세계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디테일들을 점점 더 정확하게 묘사함으로써 세계를 묘사한다는 의미이며
→ 둘레에 이름을 붙이면 작은 곳을 또렷하게 그려 온누리를 밝히며
→ 곳곳에 붙이는 이름은 귀퉁이를 뚜렷이 그려서 널리 밝히며
《무신론자의 시대》(피터 왓슨/정지인 옮김, 책과함께, 2016) 643쪽
네가 잘 손질해 준 덕에 이 수조 안에 세계가 생겨났지
→ 네가 잘 손질해 주어 이 물통에 나라가 생겨났지
→ 네가 잘 손질했기에 이 물받이에 삶터가 생겨났지
《용의 귀여운 일곱 아이》(쿠이 료코/김완 옮김, 소미미디어, 2016) 109쪽
그 광범위한 세계에서 분리되면 몸과 마음이 둔해지고 약해진다
→ 그처럼 너른 터전에서 떨어지면 몸과 마음이 굼뜨고 힘빠진다
《지금 우리는 자연으로 간다》(리처드 루브/류한원 옮김, 목수책방, 2016) 25쪽
실없지만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동물세계에도 발달장애가 있을까
→ 덧없지만 이렇게 물어봅니다. 짐승한테도 느림보가 있을까
→ 뜬금없지만 이렇게 말합니다. 짐승한테도 별아이가 있을까
《그래, 엄마야》(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오월의봄, 2016) 14쪽
위계질서가 엄격한 꿀벌의 세계에서도
→ 위아래가 깐깐한 꿀벌나라에서도
→ 높낮이가 단단한 꿀벌누리에서도
《몸의 중심》(정세훈, 삶창, 2016) 18쪽
이걸 사용하면 자신이 표면적인 세계만 보고 있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거든
→ 이걸 쓰면 우리가 겉만 보는 줄 뼈저리게 느낄 수 있거든
→ 이걸 쓰면 우리가 겉모습만 보는 줄 뼈저리게 느낄 수 있거든
《플라잉 위치 5》(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7) 123쪽
떠나는 누군가가 이 세계에 있다
→ 떠나는 누가 이곳에 있다
→ 떠나는 이가 여기에 있다
《하동》(이시영, 창비, 2017) 31쪽
책의 세계는 미래에도 이어지겠지만
→ 책터는 앞으로도 이어가겠지만
→ 책은 앞날에도 잇는 곳이겠지만
→ 책누리는 앞으로도 잇겠지만
→ 책나라는 앞날에도 잇겠지만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니시야마 마사코/김연한 옮김, 유유, 2017) 293쪽
개미의 세계는 이른바 여학교
→ 개미나라는 이른바 순이밭
→ 개미마을은 이른바 순이터
《득도 아빠》(사와에 펌프/고현진 옮김, 애니북스, 2018) 32쪽
일기 쓰기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 되셨나요
→ 하루쓰기를 하실 수 있나요
→ 하루쓰기로 함께 나아가시겠나요
《밥보다 일기》(서민, 책밥상, 2018) 8쪽
저쪽 세계의 이목구비를 빌어 와서
→ 저쪽 나라 얼굴을 빌어 와서
→ 저쪽 모습을 빌어 와서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박라연, 창비, 2018) 14쪽
세계 전체로 퍼져나간 산업 혁명의 기폭제는
→ 온누리로 퍼져나간 뚝딱물결 불씨는
→ 온누리로 퍼져나간 지음물결 디딤판은
→ 온누리로 퍼져나간 삽질너울 밑돌은
《크다! 작다!》(장성익, 분홍고래, 2018) 22쪽
마법의 세계에 잘 왔다
→ 꽃터에 잘 왔다
→ 바람나라에 잘 왔다
→ 빛누리에 잘 왔다
《고깔모자의 아뜰리에 1》(시라하마 카모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203쪽
세계 질서를 분석하는 중요한 범주로 여겼습니다
→ 온누리를 살피는 굵직한 틀로 여겼습니다
→ 큰흐름을 헤아리는 얼거리로 여겼습니다
《이임하의 여성사 특강》(이임하, 철수와영희, 2018) 7쪽
세계 전체로 보면 우리들의 나라쯤은 변두리 촌구석이나 마찬가지야
→ 온누리로 보면 우리나라쯤은 시골구석이나 마찬가지야
→ 온나라로 보면 우리나라쯤은 시골 가생이나 마찬가지야
《아르테 5》(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7쪽
같은 세계의 존재가 될 수 있다
→ 같은 나라 숨결이 될 수 있다
→ 같은 곳에서 숨쉴 수 있다
→ 같은 자리에 설 수 있다
→ 같이 살아갈 수 있다
→ 같이 있을 수 있다
《파란 만쥬의 숲 5》(이와오카 히사에/오경화 옮김, 미우, 2019) 156쪽
르네상스 이후엔 일반적인 지식 사회, 지식의 세계에서 ‘절대적인 책’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빛길 뒤로는 우리 둘레에 ‘엄청난 책’이란 있지 않았습니다
→ 무지개길 뒤로는 우리한테 ‘대단한 책’이란 없습니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박홍규·박지원, 싸이드웨이, 2019) 95쪽
전 이제 세계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이제 나라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이제 이곳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이제 모조리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이제 삶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이제 확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서커스의 딸 올가 3》(야마모토 룬룬/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0) 93쪽
별들의 세계와 내 삶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 별하고 우리는 아무 끈이 없어 보입니다
→ 별나라와 우리 삶은 아무것도 안 얽혀 보입니다
→ 별누리와 이 삶은 동떨어져 보입니다
《선생님, 과학이 뭐예요?》(신나미, 철수와영희, 2020) 23쪽
난 불사신 타츠라 불리며 뒷세계를 살아온 남자다
→ 난 오뚝이 타츠라 불리며 뒷마당을 살아온 사내다
→ 난 단단한 타츠라 불리며 뒷나라를 살아온 사내다
《극주부도 1》(오노 코스케/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33쪽
바로 그때가 세계평화 도래의 때인 것이다
→ 바로 그때에 온누리가 아름답다
→ 바로 그때에 모두 꽃누리가 된다
《불멸의 그대에게 13》(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9쪽
저편, 피안을 말하는 거야. 하늘 위는 다른 세계야
→ 저쪽, 새터를 말해. 하늘은 다른 곳이야
→ 저기, 별나라를 말해. 하늘은 다른 데야
《날씨의 아이 1》(신카이 마코토·쿠보타 와타루/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174쪽
이 세계가 정말로 실제 중의 실제요, 진실 중의 진실인가
→ 이 삶이 참말로 있고, 거짓없는 모습인가
→ 이 삶이 여기 있으면서, 그야말로 참인가
《마음의 요가》(스와미 비베카난다/김성환 옮김, 판미동, 2020) 17쪽
나만의 시 세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중이에요
→ 내가 쓰는 노래를 다시 생각해 봐요
→ 내가 짓는 노래를 다시 생각해 보지요
《그릴 수 있다면 어떻게든 그릴 겁니다》(김정희와 다섯 사람, 탐프레스, 2021) 89쪽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 푸른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살며
→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이며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이재철, 홍성사, 2021) 182쪽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 만든 그 세계에
→ 본 적도 없는 남이 지은 그곳에
→ 만난 적도 없는 남이 세운 곳에
→ 모르는 사람이 일군 나라에
→ 스친 적도 없는 이가 올린 터전에
《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아쿠쓰 다카시/김단비 옮김, 앨리스, 2021) 5쪽
사는 세계가 달라. 그렇다고 부정하고 있는 건 아닌데
→ 사는 곳이 달라. 그렇다고 싫지는 않은데
→ 사는 나라가 달라. 그렇다고 밉지는 않은데
《니시오기쿠보 런스루 4》(유키 링고/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1) 77쪽
동시에 ‘없는 세계’를 구현하는 언어 놀이 즉 언어 예술이다
→ 노래꽃에 ‘없는 나라’를 펴는 말놀이 곧 말꽃이다
《동시에 고리 걸기》(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서울남부 쌀떡밀떡, 삶말, 2022) 14쪽
읽기는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나의 쓰고 싶은 마음을 끌어낸다
→ 읽으며 품을 넓히고, 쓰고 싶은 마음을 끌어낸다
→ 읽기에 눈을 키우고, 쓰고 싶은 마음을 끌어낸다
《책과 우연들》(김초엽, 열림원, 2022) 10쪽
나의 세계가 어떤 식으로 확장되었는지
→ 내 삶을 어떻게 늘렸는지
→ 내 길을 어떻게 넓혔는지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들녘, 2022) 15쪽
“저와는 사는 세계가 다르시네요∼.” “아뇨, 안 그래요∼.”
→ “저와는 사는 곳이 다르시네요!” “아뇨, 안 그래요!”
《매일 휴일 3》(신조 케이고/장혜영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31쪽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퍼센트가 비혼非婚으로 살아간다
→ 온누리 어른은 열 가운데 하나가 혼자 살아간다
《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로버트 슈워츠/추미란 옮김, 샨티, 2023) 166쪽
현재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 오늘날은 어떻게 될까
→ 이곳은 어떻게 될까
→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
《테세우스의 배 2》(히가시모토 도시야/장선정 옮김, 비채, 2023) 12쪽
세계 110개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귀화했어
→ 110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왔어
→ 110나라 사람들이 이 땅으로 왔어
→ 110나라 사람들이 이 나라에 깃들었어
《선생님,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시민건강연구소 밑틀, 철수와영희, 2023) 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