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내가 안 쓰는 말. 기억 마음이 떠나고 나면 어쩐지 떠오르지 않고 마음이 따뜻이 피면 하나둘 떠올라 새록새록 마음이 죽어갈 때면 도무지 생각이 없고 마음이 살아날 적에 도로롱 생각이 솟아 아프고 슬프고 괴로워 멍울로 흉으로 새겼어 기쁘고 반갑고 흐뭇해 볼우물 눈웃음 되새겨 하나씩 적어 볼게 찬찬히 담으려 해 어제도 오늘도 이 마음을 돌아보고 돌이켜서 또렷이 ㅅㄴㄹ ‘기억(記憶)’은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을 가리킨다고 해요. 우리말로는 ‘생각하다·생각나다’나 ‘떠올리다·떠오르다’입니다. 물에 떠서 올라오듯, 마음이나 머리에 떠서 올라오듯 나타나는 일·말·이야기이기에 ‘떠올리다’라 해요. 오래도록 마음에 두고 싶으면 ‘담’습니다. ‘새기’기도 하고 ‘남기’기도 합니다. 두려 하기에 ‘두다’란 말로 나타내고 ‘되새기다·되돌아보다·되살리다·되짚다·되씹다’처럼 ‘되-’를 붙여 이모저모 살피곤 합니다. 그리고 ‘간직’합니다. ‘건사’합니다. ‘돌아보’거나 ‘그리’기도 하고, ‘품’기도 합니다. ‘품다’라는 낱말은 “품에 있도록 하다”를 가리켜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기억 記憶 기억에 오래 남다 → 머리에 오래 남다 / 마음에 오래 남다 기억을 불러일으키다 →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다 /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다 예전의 기억이 희미하다 → 예전 생각이 흐릿하다 기억이 없으신 모양이군요 → 생각이 안 나는 듯하군요 머릿속에 기억되는 이름 →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름 컴퓨터에 기억된 프로그램 → 셈틀에 담은 풀그림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오래 간직될 것이다 / 오래 남을 것이다 조금 흐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 조금 흐렸다고 떠오른다 나를 기억하겠니 → 나를 떠올리겠니 / 나를 생각해 내겠니 별걸 다 기억한다 → 온갖 걸 다 떠올린다 / 온갖 걸 다 되새긴다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 꼼꼼히 되새겼다 / 찬찬히 떠올렸다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