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숲하루 2021.4.8. 일상적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하루’는 전남 고흥에서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책숲(도서관)을 꾸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말꽃을 짓는 길에 곁에 두는 책숲에서 짓는 하루 이야기인 ‘책숲하루 = 도서관 일기’입니다. 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1.4.8. 일상적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그제부터 실랑이를 하던 ‘예정·기질·격투’란 한자말을 놓고서 하나씩 실마리를 풀다가 오늘 아침에 이르러 ‘반출·엄하다·문화공간’을 지나 ‘인권침해·석불’에다가 ‘일상적’이란 일본 말씨까지 닿습니다. 하나를 풀자니 더 풀 낱말이 줄줄이 찾아들어요. 이럭저럭 마무리를 보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쉬운 말이 평화》는 겉그림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펴냄터(출판사)에서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 주셨고, 참말 마지막으로 다시 읽었습니다. 곧 새책으로 태어나겠지요. 아이들은 오늘도 무럭무럭 크고, 어버이는 오늘도 씩씩하게 살림을 짓습니다. 서로 오가는 말을 새로 읽고, 아침에 피어나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하고 〈천국의 아이들〉을 다시 보았습니다. 두 아이 모두 예전에 본 줄 까맣게 잊었더군요. 본 지 좀 오래되었나 싶습니다. 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