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책 읽기 15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15 어항은 물고기한테 사슬터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 엘사 베스코브 김상열 옮김 시공주니어 2007.11.10.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엘사 베스코브/김상열 옮김, 시공주니어, 2007)는 스웨덴에서 1874년에 태어나 1953년에 숨을 거둔 엘사 베스코브 님이 빚은 그림책입니다. 우리말로 나온 이분 그림책 가운데 《펠레의 새 옷》이 있는데, 아이가 ‘새 옷’ 한 벌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 손길을 타야 하는가를 다룰 뿐 아니라, 아이가 둘레 어른들 일손을 거들기도 하고 스스로 씩씩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해내면서 비로소 옷 한 벌을 얻는 살림길을 들려줍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에는 ‘꼬마 물고기’하고 ‘꼬마 아이’가 나옵니다. 꼬마 물고기는 물 바깥이 여러모로 궁금해서 ‘사람’을 꼭 만나고 싶다는 꿈을 키웁니다. 꼬마 아이는 물 안쪽이 여러모로 궁금해서 ‘물고기’를 낚시로 꼭 낚고 싶다는 꿈을 키워요. “그 커다란 개구리가 누군데요?” 꼬마 날쌘이가 물었어요. “‘사람’이라고 하지.” 가자미 아줌마가 대답했어요. “사람을 한번 보고 싶어요!” 날쌘이가 말했어요. “이 녀석, 큰일 날 소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