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짓는 글살림 19. 책숲마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9. 책숲마실 제가 어릴 적에는 어디를 갈 적에 그냥 ‘간다(가다)’고 했습니다. 그저 갈 뿐이었어요. 옆집에 가든 아랫집에 가든 동무가 사는 집에 가든 늘 간다고 했어요. 배움터에도 가고 저잣거리에도 가며 작은아버지네에도 그저 갔습니다. 책집에도 가며 가게에…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9 19:11

책숲마실 - 포항 〈리본책방〉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봄바람 책숲마실 : 포항 〈…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3 05:59

숲에서 짓는 글살림 18. 옮김말씨는 우리말인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8. 옮김말씨는 우리말인가? 제가 쓴 글을 받아서 싣는 곳에서 더러 글이름이나 글줄을 고칩니다. 그런데 글이름이나 글줄을 고치면서 고쳤다고 알리지 않기 일쑤입니다. 나중에 새뜸이나 책를 보면서 깜짝 놀라요. 저는 틀림없이 이렇게 안 썼으나 그곳 엮은이가 고쳤거…
- 숲노래 글쓴이
- 2021-05-29 13:01

책숲마실 - 서울 〈호수책장〉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고니못 책숲마실 : 서울 〈호…
- 숲노래 글쓴이
- 2021-05-26 07:21

숲에서 짓는 글살림 17. 다람쥐를 다람쥐라 못하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7. 다람쥐를 다람쥐라 못하다 2017년 가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 있는 시외버스역 뒷간에 ‘아짐찬하요’라는 글월이 붙었습니다. 뭔 뜬금없는 글월인가 하고 쳐다보니, 사내들이 오줌을 눌 적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면 ‘아짐찬하다’는 소리입니다. 다만, 고흥 …
- 숲노래 글쓴이
- 2021-05-09 21:23

숲에서 짓는 글살림 16. 어정쩡한 겹말을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6. 어정쩡한 겹말을 털고 말꽃으로 2017년 10월에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이라는 우리말꽃(국어사전)을 한 자락 써냈습니다. 이 우리말꽃이자 ‘글쓰기 길잡이책’은 모두 1004가지 보기를 다룹니다. 어느 이웃님은 사람들이 어정쩡하거나 엉뚱하게 쓰는 …
- 숲노래 글쓴이
- 2021-04-13 20:37

푸른책 읽기 14 백 가지 친구 이야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14 백 가지 친구 이야기 동무하며 걷는 길 《백 가지 친구 이야기》 이와타 켄자부로 글·그림 이언숙 옮김 호미 2002.5.25. 《백 가지 친구 이야기》(이와타 켄자부로/이언숙 옮김, 호미, 2002)가 갓 나오던 무렵, 저는 서울에서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쓰고 엮는 일을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을 꾸리는 분(출판사 사장님)은 멋스러운 책이 나왔다면서 잔뜩 장만하셨고 둘레에 하나씩 건네셨어…
- 숲노래 글쓴이
- 2021-04-09 20:39

숲에서 짓는 글살림 15. 한모금 부딪히는 말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5. 한모금 부딪히는 말 사람들마다 쓰는 말이 다릅니다. 사람들마다 사는 고장이 다르고, 사람들마다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가는 터전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고장이나 삶터나 일터가 다르더라도 비슷하게 쓰는 말이 있어요. 이를테면 어른들이 술을 마실 적에 그릇을 부딪…
- 숲노래 글쓴이
- 2021-04-07 14:30

푸른책 읽기 13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13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최아록 샨티 2020.11.2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최아록, 샨티, 2020)를 읽으면서 여러모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은 어버이한테서 삶이나 살림이나 사랑을 물려받는 때가 아닌, 누리그물에서 이모저모 스스로 그때그때 찾아서 보는 때인 만큼, 아기한테 젖을 물리는 길도 글이나 책으로 만나겠네 싶어요. 책 한 자락입니다만,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곁에 있…
- 숲노래 글쓴이
- 2021-03-27 22:28

푸른책 읽기 12 어느 돌멩이의 외침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12 《어느 돌멩이의 외침》 유동우 철수와영희 2020.5.1. 《어느 돌멩이의 외침》(유동우, 철수와영희, 2020)은 1978년에 처음 나왔고, 1984년에 다시 나왔으며, 2020년에 새로 나왔습니다. 해묵었다고 여길 분이 있을 테지만, 이 책을 1990년대랑 2000년대랑 2020년대에 새삼스레 되읽으며 돌아보노라니, 오늘날 우리 터전 민낯은 그대로이지 싶습니다. 일꾼은 그럭저럭 일삯을 제법 …
- 숲노래 글쓴이
- 2021-03-27 2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