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말, 배달말, 나라말, 어미말, 텃말, 고장말.......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우리 글자가 없었을 때야, 우리말을 적어둘 길이 없으니, 한자를 빌어 우리말을 받아 적었다손 치더라도, 막둥이 임금님이 빼어난 우리 글자를 만들고 나서도, 우리글로 쉽게 적을 수 있는 우리말을 굳이 한자로 뒤쳐 적어야 한다고, 그래서 아직도 한자를 배워 써야 한다고 우기는 사람들 마음은 그 뿌리가 어디에 있을까요 ? 하늘은 우리말이어서 한자로 적을 수 없어요 천(天)이라고 뒤칠 수는 있지만. 땅도 한자로 쓸 수 없어요 지(地)라고 한글되말로 옮길 수는 있지만. 마찬가지로 아무리 한자에 목을 매는 사람도 사람이라고 한자로 적을 수 없고 같은 뜻을 가진 한자말 인, 인간이라고 쓰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말은 아니잖아요. 우리말은 우리글로만 적을 수 있고, 우리 글로 적을 때 가장 잘 살아나요. 그러므로 한자로 된 모든 말은 우리말을 밀어내고, 때로는 잡아먹고, 안방 차지하고 있으면서 두고두고 우리 겨레를 좀먹는 목에 가시 같은 말 같아요. 따라서 우리말을 살리는 길은 너무나 뚜렷하게 똑바로 곧게 나 있어요. 우리말을 밀어내고 자리 잡은 한자로 된 모든 한글왜말, 한글되말을 하나하나 가려내 멀리하고, 우리말을 되찾아 즐겨 쓰는 일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