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겨레소리를 내며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빛박이 : 날개 ] 우리 배달말로 겨레삶을 오롯이 드러낼 새뜸(뉴스,신문)을 내는 기쁨을 온 겨레와 함께 나누어요. 우리 겨레가 마땅히 우리말로 말글살이를 해가야겠지만, 억눌리고 뒤틀리고 구부러진 겨레삶을 살아오는 사이에 우리말에 섞여 들어온 한글왜말, 한글되말, 한글하늬말(서양말)이 오히려 우리 말글살이 줄기를 차지하고, 우리말은 갈수록 줄어들어 잔가지에 지나지 않게 되었네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지요. 우리말을 이렇게 헐벗게 한 으뜸은 한글왜말이어요. 배곳(학교)에서 배워 한글로 쓰고 말하는 거의 모든 말이 우리말이 아닌 한글왜말이고, 그래서 이제 한글왜말이 우리말인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조차 꽤 많답니다. 이를테면 주방은 왜말이고, 부엌은 배달말이듯이, 고객은 왜말이고 손님은 우리말이며, 출발하다는 왜말이고, 떠나다, (집)나서다는 겨레말이에요. 마찬가지로 감사하다는 왜말이고 고맙다는 우리말이며 국어는 왜말이고 나랏말은 배달말입니다. 그러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사상, 세계, 지혜... 우리가 나날살이에서 입열어 내뱉는 거의 모든 말마디가 모두 한글왜말이지요. 그러면 뭐가 우리말일까요 ? 나눔(정치),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