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날 이레말 - 적 11 선정적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 선정적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아 → 사납고 낯뜨거운 데가 많아 무희들의 선정적 몸짓에 넋을 잃었다 → 맨살이 드러난 춤꾼 몸짓에 넋을 잃었다 ‘선정적(煽情的)’은 “정욕을 자극하여 일으키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낯뜨겁다·화끈하다’나 ‘엉큼하다·앙큼하다·응큼하다’로 고쳐씁니다. ‘벗기다·옷벗기다·발가벗다’나 ‘맨살·맨살이 훤하다’로 고쳐쓸 만하고, 자리를 살펴서 ‘추레하다·더럽다·지저분하다’나 ‘새빨갛다·빨갛다’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여태 만화를 그리면서 내 만화를 한 번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여태 그림꽃을 그리면서 조금도 거칠거나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이두호, 행복한만화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