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봄이 왔네.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올해 봄이 좀 일찍 오는가 싶다. 겨울 날씨가 제법 추운 것 같았는데, 봄나물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지난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었나 보다. 가장 먼저 올라오는 것은 아무래도 냉이와 꽃다지이다. 볕살 바른 곳은 벌써 제법 자라 잎이 파릇파릇하다. 냉이야 워낙 잘 알려진 나물이라 즐겨 먹기도 하고 저자에도 많이 나와서 누구나 잘 알지만, 꽃다지는 작기도 하려니와 요즘은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옛날엔 첫배곳…
- 한실 글쓴이
- 2021-03-15 08:35
[내가 사랑하는 아이] 24. 미꾸라지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24. 미꾸라지 아들이 미꾸라지를 갖고 놀았다. 넓고 둥근 빨래그릇에 물을 담고 미꾸라지를 담아 두었다. 아들은 좋아서 윗옷을 둥둥 걷고 쪼그려 앉아 두 손을 모아 미꾸라지를 건져 보고 달아나는 미꾸라지 앞을 손바닥으로 막는다. 한 마리 잡아 꼬리를 잡고 놀다가 물에 넣는다. “미꾸라지 만지니깐 어때?” “몸통 만지니깐 방귀 소리가 났어.” “엉? 미꾸라지 방귀 소리인지 어떻게 알아?” “…
- 숲하루 글쓴이
- 2021-03-13 19:16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8-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야. 이 말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정치가였던 앙드레 말로 님이 남기신 말이라고 해. 무엇이든 지며리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그쪽으로 가기 마련이니 꿈과도 갈수록 가까워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해. 다들 지난 이레 새배해(신학년)를 비롯해 다니고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구나. 그저 지난해 이맘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3-10 21:21
[내가 사랑하는 아이] 23.따돌림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23. 따돌림 작은딸이 학교에서 우유를 안 먹고 가방에 담아 왔다. 어떤 날은 하루 지나서 꺼내면 우유가 빵빵하게 부푼다. 우유를 넉넉하게 마실 때인데 꺼린다. 우유를 밥을 먹듯이 꼭꼭 씹어 먹으면 고소하다고 말해도 고소한 맛을 못 느끼는지 잘 안 먹는다. 우윳값은 꼬박꼬박 나가고 우유는 쌓이고 어떻게 하면 잘 먹을까 싶어 달게 타먹는 가루를 가게에서 샀다. 하얀 우유에 섞으니 초코우유로 …
- 숲하루 글쓴이
- 2021-03-08 21:54
[내가 사랑하는 아이] 22. 체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22. 체스 잃어버린 체스를 찾았다. 아들이 여덟 살 적에 설날에 절하고 심부름해서 돈을 모았다. 모은 돈으로 체스를 샀는데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 한동안 잊었다. 아들이 열 살 무렵 책상을 옮기다 찾았다. 손바닥 크기에 납작한 체스 상자가 오락기(닌텐도) 칩을 숨겨둔 곁에서 나왔다. 아들은 이름을 겨우 알아내고 두 누나를 꾀어서 체스를 했다. 조금 놀다가 큰누나가 방에 들어갔다. 차…
- 숲하루 글쓴이
- 2021-03-03 16:32
[내가 사랑하는 아이] 21. 라디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21. 라디오 책상맡에 앉아 책을 읽는데 문득 아들이 부른다. “엄마, 엄마는 귀에 꽂고 듣는데, 노래는 어디서 나와?” “라디오.” “그래? 엄마, 방에서도 들을 수 있나?” “그럼 들을 수 있어, 테이프 쪽 단추를 라디오 쪽으로 밀어. 다음은 볼록한 단추를 돌려서 빨간 줄을 88.1에 맞추고 또렷하게 소리가 들리면 손을 떼. 그러면 나와.” “어, 참말이네!” “빨간 줄을 다른 자리에 …
- 숲하루 글쓴이
- 2021-03-01 08:59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6-'난 못해'라는 말은...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아들 #딸 #좋은말씀 #명언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6-난 못해 라는 말은...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난 못해'라는 말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지만 '해볼 거야'라는 말은 아주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다."야. 이 말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가 없는데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지. 처음으…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2-24 15:01
[토박이말 찾기 놀이]1-4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길트기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15 길트기 토박이말 살리기 글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마음을 써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게다가 둘레 사람들께 제 글을 나눠 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분들은 더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 여러분이 계시기에 제가 이 일을 그만두지 않고 할 수 있답니다. 누구…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2-24 14:51
[내가 사랑하는 아이] 20. 빵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20. 빵 아이들이 기다리던 빵굼틀(제빵기)이 왔다. 두 아이하고 함께 종이상자를 뜯는다. 두 딸이 상자를 밑으로 당기고 나는 위로 잡아당겼다. 하얀 바탕에 네모낳고 묵직한 틀이 나왔다. 상자 바닥에서 책을 꺼냈다. 어떻게 쓰는가 알려주는 얇은 책하고 빵굽기를 담은 책이다. 우유 식빵 쪽을 펼친다. 책에 적힌 대로 해본다. 우유를 넣고 달걀을 하나 깨고 밀가루를 붓고 이스트하고 버터하고 소…
- 숲하루 글쓴이
- 2021-02-21 23:45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5-기운과 끈기는...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아들 #딸 #토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터박이말 #순우리말 #고유어 #명언 #좋은말씀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5-기운과 끈기는...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기운과 끈기는 모든 것을 이겨낸다'야. 이 말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인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나 공부나 일을 할 때 갑자기 고단하다는 생각이 물 밀듯이 밀려 올 때 떠올…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2-18 1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