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1-몸씨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1-몸씨=자세 1학년 국어 배움책(교과서) 첫째 마당 이름이 ‘바른 자세로 읽고 쓰기’입니다. 여기 있는 ‘자세’와 아랑곳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거의 다 ‘자세’라는 말을 자주 보고 들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옛날 배움책에는 ‘자세’라는 말을 써야 할 곳에 ‘몸씨’라는 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말집(사전)에 올라…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13 22:45
[토박이말 살리기]들가을달(8월) 토박이말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들가을달(8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바다로 골짜기로 막바지 더위를 식히러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물이 차가워서 물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울 가에서 흐르는 물을 보거나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말이지요. 여울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골짜기를 찾는답니다. 이제 막바지 더위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가을로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13 22:43
오늘말. 려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려면 뭘 걸어야 하지 않아요. 내걸지 않아도 기꺼이 나섭니다. 높다란 뜻을 내세워야 값지지 않아요. 누구를 앞세우기보다 다같이 노래하면 넉넉해요. 꼭 해야 하지 않습니다. 잡으려면 잡을 테고 이루자면 이루겠습니다만, 먼저 바라볼 곳이 있어…
- 숲노래 글쓴이
- 2021-08-13 22:43
오늘말. 곁장구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곁장구 얼핏 훑으면 들판에 흐드러진 꽃이 모두 같아 보입니다만, 가만히 보면 모든 꽃은 하나도 안 똑같습니다. 같은 나무에 나란히 돋는 잎도 하나이지 않아요. 다 다른 잎은 크기도 무늬도 빛깔도 저마다 다릅니다. 나무를 제대로 그리려 한다…
- 숲노래 글쓴이
- 2021-08-13 22:40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0-빠져나가는...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0-빠져나가는...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들가을,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밤에 느끼는 숨씨(공기)가 많이 다르더구나. 이제 밤에는 찬바람틀을 켜지 않아도 견딜만하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 저마다 느낌이 달라서 아직 덥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말이지. 밤 마실을 짧게나마 나가 보면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빠져나가는 으뜸 수…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13 22:37
[토박이말 살리기]1-70 드림셈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70 드림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드림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서 주고받는 셈'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분액'이 비슷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분액'의 뜻이 '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서 주고받는 셈'이라고 '드림셈'과 풀이가 같았지만 보기월은 없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은 '한 번에 하지 않고 몇 차례에 나누어서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13 22:37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6] 노루귀꽃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6] 노루귀꽃 언덕 집에 살던 일곱여덟 살 적에 노루를 처음 보았다. 아버지가 장골에서 일할 적에 비틀거리며 올찮은 노루 머리를 때려서 잡았다. 한데 가게에 장대에 거꾸로 매달아 두고 다음날 거죽을 벗겨 고아먹었지 싶다. 노루를 먹은 이튿날, 간지밭에 일하던 어미 소를 따라온 송아지가 풀밭에서 잘 뛰어놀다가 갑자기 죽었다. 이때 노루를 잡으면 재수 없다고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노루…
- 숲하루 글쓴이
- 2021-08-13 22:37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5] 느릅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5] 느릅나무 숙이네 가는 길 가운데쯤에 언덕이 있고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그곳을 지나갈 적이면 냅다 뛰었다. 나보다는 숙이가 많이 뛴다. 나는 언덕을 지나 우물가에 사는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집에 올 적에 뛰고 숙이는 장골 끝 집이라 언덕을 지나는 일이 더 많다. 어린 날 마을에 티브이가 한 대 있었다. 나무 상자에 채널을 돌리는 흑백티브이다. 연속극을 보려고 장골 목골 이골 사람…
- 숲하루 글쓴이
- 2021-08-13 22:37
[숲하루 발걸음 10] 막걸리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발걸음 10] 막걸리 동생하고 나는 아버지가 드실 막걸리 심부름을 도맡았다.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를 들고 다녔다. 달빛이 밝은 날에는 길이 잘 보였다. 그런 날은 느긋하게 걷고 달이 안 뜨는 날에는 캄캄해서 개울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순이네 담벼락을 잡고 걷는다. 우리 집에서 전방(가게)까지 거리가 삼백 미터 남짓이다. 영이네 어머니는 국자로 단지에 담긴 술을 퍼서 내가 갖고 간 주전자에 담는다. 술을 휙…
- 숲하루 글쓴이
- 2021-08-13 22:36
[토박이말 살리기]1-69 드레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69 드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드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라고 풀이를 하고 "어린 사람이 퍽 드레가 있어 보인다."와 이문구의 '해벽'에 나온 "권세도 좋고 돈도 좋지마는 아무리 드레 없는 뱃놈이라도 무슨 영금을 보건 눈썹 한 터럭 까딱 안 할 테니까."를 보기월로 보여 주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의 품격으로서의 점잖은 무게…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09 1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