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살리기]1-94 매끼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94 매끼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매끼'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두 가지 뜻으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곡식 섬이나 곡식 단 따위를 묶을 때 쓰는 새끼나 끈'이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보였습니다. 벼를 베고 매끼를 틀어 볏단을 묶다. 동생은 나뭇단 매끼로 쓸 칡넝쿨을 끊어 놓았다. 그는 지게 고다리에 낫과 도끼를 매끼로 매달고 나무하러 갈 채비…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5 19:51
[책에서 길을 찾다]7-눌리다 말리다 닦다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책에서 길을 찾다]7-눌리다 말리다 닦다 오늘 되새겨 볼 글도 지난 글에 이어서 이극로 님의 '고투사십년' 안에 있는 유열 님의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에 있는 것입니다. 월에서 제 눈에 띄는 말을 가지고 생각해 본 것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조국을 살리는 길은 무엇보다도 민족의식으로 독립 정신을 신장시킴이 급한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눌리는 것보다도 문화적으로 말리우는 것이…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2 14:30
[토박이말 살리기]1-93 맞돈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93 맞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맞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물건을 사고팔 때, 그 자리에서 즉시 치르는 물건값'이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정말 돈이 많은지 승용차도 맞돈으로 구입했다. 상인은 맞돈으로 살 생각이 없으면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물건을 사고팔 때, 그 자리에서 직접 치르는 돈'…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2 14:30
곁말 3 난날노래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곁노래 곁말 3 난날노래 서른 몇 살 무렵부터 ‘난날’을 세지 않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느 하루만 난날이 아니라고 느꼈고, 한 해 모든 날이 새롭…
- 숲노래 글쓴이
- 2021-12-02 14:26
물날 이레말 - 한자말 13 규모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물날 이레말 - 한자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13 규모 規模 행랑채의 규모를 고루 갖춘 것이었으나 →…
- 숲노래 글쓴이
- 2021-12-02 14:23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둘레 살갗 엉기다 대롱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둘레 살갗 엉기다 대롱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75쪽부터 76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75쪽 첫째 줄에 ‘그 둘레에서 열을 빼앗아 간다.’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둘레’는 다른 책이나 요즘 배움책에서 ‘주변’으로 쓰는 것입니다. 앞으로 ‘주변’을 써야 할 때 ‘둘레’를 떠올려 쓰면 될 것입니다.…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2 14:23
[토박이말 찾기 놀이1-18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찾기 놀이]1-18 여섯 돌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누리집을 다녀 가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솜씨 뽐내기에 지음몬(작품)을 낸 배움이가 세 즈믄 사람(3000명)에서 몇 사람 빠질 만큼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박이말 겨루기, 다녀갑니다에 글을 남겨 주신 분들까지 함께해 주신 분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매끄럽지 못했던 것도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1-29 17:17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7] 참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7] 참나무 겨울이 되면 비등수에 올랐다. 아버지는 마을 어른들과 비렁에 기대 햇볕을 쬐고, 우리는 좀 더 올라가서 좋은 참나무를 하나씩 맡았다. 나는 나무 밑 흙이 보드라운 자리를 골랐다. 솔잎을 따서 바닥을 쓸고 모래미를 그러모으고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작대기로 금을 긋는다. 돌멩이를 주워서 울타리를 쌓았다. 납작한 돌을 줍고 집에서 갖고 온 사금파리나 옹기 접시 깨진 조각을 돌에…
- 숲하루 글쓴이
- 2021-11-29 17:17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6] 구기자꽃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6] 구기자꽃 묵정밭에 풀이 자란 숲길을 내려오다 구기자꽃을 보았다. 작은나무에 열매도 몇 알 익어가는데 뒤늦게 보랏빛꽃이 피었다. 아홉이나 열 살 무렵에 장골에서 구기자를 땄다. 우리가 살던 집 뒤에 도랑이 있고 도랑 너머 감나무에 숙이네 소를 묶어 두던 풀밭이 있다. 숙이네 울타리이자 우리 집 울타리이다. 멧골에서 빗물이 흘러 지나가는 도랑둑에 우리 구기자가 한 그루 있었다. 윗집 …
- 숲하루 글쓴이
- 2021-11-29 17:17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5] 도끼비바늘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5] 도끼비바늘 고욤을 보려고 풀밭에 들어갔다. 사람 손길 닿던 밭이었는데 막상 들어가다 보니 풀이 허리까지 온다. 작은나무도 한 해 사이 허리만큼 자랐다. 풀을 발로 쭉 밀어 눕히면서 밖으로 그냥 나왔다. 바지에 도깨비바늘이 잔뜩 붙었다. 바지 올이 풀린 끝단과 신발에 풀빛 바늘도 붙었다. 어린 날에 밭에 갔다가 풀밭을 지나서 집에 오면 그때에도 옷에 도깨비바늘이 잔뜩 붙었다. 갈바람…
- 숲하루 글쓴이
- 2021-11-29 1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