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살리기 움직그림]2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켜 북돋우는 뜻으로 알려 드리고 있는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또 좋아해 주시며 둘레 분들에게 나눠 주시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토박이말을 처음 보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고 또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우리 삶과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되풀이해서 보고 또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떠올려 쓰다보면 우리 삶속으로 들어오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30 10:06
멧노래
[ 배달겨레소리 글씀이 보리] 동틀 무렵 메가 좋다. 안개가 걷히며 오늘굿이 열린다. 지난밤 꺼내놓을 마음도 없었음을 안다. 이슬 맺힌 메야, 네가 좋다 ! 아무리 모질어도 고개를 방긋 내미는 들꽃들. 무엇인지 고마움에 내눈도 덩달아 반짝인다. 높이 뜬 볕 내리쬐는 메가 좋다. 따스한 품에 숨받이들 녹아든다. 어느새 녹일 것도 다 내 안에 있었음을 안다. 붉게 물든 메가 좋다. 고요한 바람에 따뜻한 네 가슴이 무척일랑 그립다. 이내 뜨거운 마음…
- 보리 글쓴이
- 2021-06-30 10:04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4-낮에 꿈꾸는 사람은...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4-낮에 꿈꾸는 사람은... 오란비(장마)철도 아직 아닌 것 같은데 흐린 날이 잦구나. 그렇다고 비가 오는 것은 아니라서 많이 덥지 않고 좋지만 햇볕을 쬐야 할 것들이 아쉬워하는 것 같긴 하다. 해가 나오는 날도 햇볕을 쬐는 날이 거의 없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나도 그렇고 너희들도 함께 아쉬워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오…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30 09:51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거위 실거위 붙어살이벌레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거위 실거위 붙어살이벌레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55쪽부터 56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55쪽 둘째 줄에 있는 “찬물이나 날 음식을 함부로 먹지 말자.”에서 ‘음식’을 빼면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 나온 ‘날-’은 오늘날에 살려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29 13:30
[토박이말 찾기 놀이]1-10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찾기 놀이]1-10 내가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을 두고 마음을 쓰고 아파하거나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고 마음을 다잡곤했습니다. 지난 엿날(토요일) 땅이름갈모임 말나눔잔치(지명학회 학술발표회)에 함께했습니다. 한곳에 모이…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29 13:30
오락가락 국어사전 16 즐겁게 움직이는 춤 같은 말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즐겁게 움직이는 춤 같은 말 [오락가락 국어사전 16] ‘불꽃’은 ‘화염·스파크’가 아니다 나라마다 쓰는 말이 다릅니다. 저마다 삶이…
- 숲노래 글쓴이
- 2021-06-29 13:30
오늘말 - 해받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해받이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냥을 하거나 가난하기에 ‘거지’가 아닌, 거짓말을 하기에 거지이겠구나 싶어요. 동냥을 하면 동냥꾼이요, 가난하면 가난꾼입니다. 있지도 않은데 거짓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높이 노래하고 싶어 속…
- 숲노래 글쓴이
- 2021-06-26 09:42
[노래에서 길을 찾다]12-발밤발밤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노래에서 길을 찾다]12-발밤발밤 옆도 돌아보지 않고 같은 쪽만 보고 달려온 제 삶을 다른 분께서 외길삶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좀 열없기도 하고 앞으로 더 마음을 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무 해가 넘도록 제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았기에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올 수 있었고 오늘의 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늘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26 09:42
해날 이레말 - 겹말 7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 지극 정성 그 지극 정성을 → 그 알뜰한 손을 → 그 살뜰한 마음을…
- 숲노래 글쓴이
- 2021-06-26 09:42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35] 노간주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35] 노간주나무 소나무 곁에 노간주나무가 가지를 펼쳤다. 나무가 가늘고 잎도 여리다. 나무가 곧고 굵다. 아버지는 이 나무를 잘라 도끼 손잡이로 끼우고 소코뚜레를 삼았다. 껍질을 벗기고 아궁이 불을 쬐며 나무를 구부려 코뚜레 꼴을 잡았다. 하루는 소가 새끼를 낳는다. 마당에 모아 둔 거름을 둔 자리에 아버지가 볏짚을 깔아 준다. 나는 소 옆에서 구경하는데 어머니가 보지 못하게 했다. 방…
- 숲하루 글쓴이
- 2021-06-25 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