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숲마실 - 포항 〈리본책방〉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봄바람 책숲마실 : 포항 〈…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3 05:59

달날 이레말 - 토씨 의 3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정신의 정신의 빈곤에서 유래한다 → 마음이 빈 탓이다 정신…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3 05:59
말 좀 생각합시다 12 지나침이 없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말 좀 생각합시다’는 우리를 둘러싼 숱한 말을 가만히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더 쓰면 한결 즐거우면서 쉽고 아름답고 재미나고 사랑스레 말빛을 살리거나 가꿀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말 좀 생각합시다 12 지나침이 없다 배가 고플 적에는 “배고파” 하고 말해요. 배가 안 고플 적에는 “배 안 고파” 하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배고픔이 있어”나 “배고픔이 없어”처럼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 …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3 05:58
[옛날 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보름 겨...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 보름 겨 쓿다 모자라다 치다 젖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51쪽부터 52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51쪽 첫째 줄에 ‘보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요즘 배움책이나 다른 책이라면 ‘2 주 정도’라는 말을 썼지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보름’은 ‘열닷새 동안’을 가리키는 토박이말로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01 17:58
[토박이말 찾기 놀이]1-8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찾기 놀이]1-8 군살이 빠지면서 줄어든 몸무게 만큼 마음까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아직 오른쪽 어깨 힘살이 마뜩잖기는 하지만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곧 나을 거라 믿습니다. 몸 속에 있던 나쁜 것들이 빠져 나가 듯이 살갗에 붉은 뾰루지가 났다가 사라졌습니다. 입 안에도 나서 터지는 바람에 이레가 넘도록 먹을 때, 이를 닦을 때마다 따가워서 애를 먹었는데 그것도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가볍고 맑은…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6-01 17:58
책숲하루 2021.5.29. 리메 리리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하루’는 전남 고흥에서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책숲(도서관)을 꾸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말꽃을 짓는 길에 곁에 두는 책숲에서 짓는 하루 이야기인 ‘책숲하루 = 도서관 일기’입니다. 책숲하루 2021.5.29. 리메 리리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어제 낮에 ‘정비례·반비례’를 다 풀어내고서 오늘은 ‘밀폐·밀폐용기’하고 ‘유원지’…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1 17:58

오늘말. 아늑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아늑터 저는 두 아이를 낳아 돌보는 길에 아기수레를 안 썼습니다. 우리나라 길바닥이 얼마나 우둘투둘한지 알 뿐더러, 아기가 포근한 품하고 손길을 느끼면서 자라기를 바라서 늘 안거나 업으며 지냈어요. 천기저귀에 유리 물병에 짐이 많은데 버겁지 …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1 17:54
오락가락 국어사전 15 입맛에 맞는 말을 찾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입맛에 맞는 말을 찾기 [오락가락 국어사전 15] ‘메스’는 의학말인가 무엇이 전문말일까요? 전문말은 한자말이나 바깥말이어야 할까요?…
- 숲노래 글쓴이
- 2021-06-01 17:54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19] 흙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19] 흙 길섶 흙이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잘렸다. 흙에 스며든 물이 이 틈을 타고 흘러내리고, 푸르스름하게 이끼가 자란다. 조금 더 오르니 돌이 잘렸다. 돌 틈에 흙을 지팡이로 살짝 찔러 보았다. 겹겹 쌓인 얇은 돌이 우르르 굴러떨어진다. 흙길로 더 오르자 신발에 흙이 덕지덕지 붙어 무겁다. 갓길에는 웅덩이가 파이고 흙이 미끄럽다. 흙이 빗물에 씻기니 어떤 흙인지 드러난다. 어린 날 흙…
- 숲하루 글쓴이
- 2021-06-01 17:49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18] 솔친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18] 솔친다 자고산(칠곡군)에서 솎아낸 나무를 쌓아두었다. 잘린 나무가 가늘고 자잘하다. 어린나무이다. 잎이 시들하지만, 아직 푸르다. 갓 베어낸 듯하다. 클 나무만 두었을까. 어미나무로만 키우려는 셈일까. 잘린 나무는 어림잡아 열 해나 열다섯 해를 자랐을 듯하다. 이 나무라면 며칠 밥을 짓고 소죽을 끓이지 싶다. 내가 열세 살 적에 어머니는 서른여덟이었다. 엄마가 막냇동생을 배어 효선…
- 숲하루 글쓴이
- 2021-06-01 1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