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 쓰는 말. 신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내가 안 쓰는 말. 신문 어제하고 똑같이 굴고 그제처럼 되풀이하면 오늘이 새롭기보다는 쳇바퀴를 돌겠지 새로 밝아오는 새벽에 씨앗 그리는 아침에 나로서 살아가는 낮에 별빛을 품는 밤에 멧새노래에 귀를 연다 풀꽃나무에 눈을 뜬다 해바람비에 몸을 둔다 들숲바다에 말을 놓고 살리는 이야기가 밝아 살림짓는 하루가 맑아 사랑하는 우리가 기뻐 생각하는 글줄로 배워 ㅅㄴㄹ …
- 숲노래 글쓴이
- 2023-05-16 15:27

내가 안 쓰는 말. 노동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내가 안 쓰는 말. 노동 네가 흘리는 땀은 볼을 타고 등줄기 흘러 이 땅을 적시더니 흙이 보슬보슬 기름지다 네가 들이는 품은 손길 닿고 발걸음 담아 이 마을 보듬더니 집마다 즐겁고 아늑하다 네가 펼치는 일은 서로 잇고 함께 일렁여 이 숲이 푸르더니 뜻이 있게 꿈을 이룬다 같이 땀흘리고 쉬자 품앗이로 풀고 놀자 일동무는 노래하는구나 살림벗은 하루를 짓네 ㅅㄴㄹ …
- 숲노래 글쓴이
- 2023-05-16 15:24

오늘말. 포근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포근틀 어머니하고 아버지를 아울러 ‘어버이’라 하는데, 두 사람 가운데 한쪽만 가리키기도 합니다. 둘이 아닌 한 사람이 아이를 돌본다면 따로 외돌봄이라 할 만하고, 외엄마나 외아빠라든지, 혼엄마나 혼아빠라 하면 되겠지요. 그렇지만 굳이 혼…
- 숲노래 글쓴이
- 2023-05-16 15:22
오늘말. 또래집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또래집 아픈곳을 찌르니 아프다고 외칩니다. 아픈데를 치니 불뚝불뚝 일어섭니다. 덜미를 잡히니 기운을 못 낸다지만, 슬기롭거나 착하게 살아간다면, 흉을 잡힐 일이 없습니다. 아파서 멍이 들고 멍울로 맺히는데, 스스로 아프다고 자꾸 여기기에 …
- 숲노래 글쓴이
- 2023-05-16 15:21
오늘말. 화끈하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화끈하다 흔히들 아이는 어버이한테 자랑이라고 하는데, 어릴 적에 이런 말을 들을 적마다 갸우뚱했어요. 날마다 두들겨맞고 꾸지람을 듣는데 어떻게 자랑이나 빛살일까 싶더군요. 툭하면 맞을 적마다 왜 태어났는지 알 길이 없었고, 까닭도 없이 맞…
- 숲노래 글쓴이
- 2023-05-16 15:19
[작은삶 93] 언덕집 사람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93] 언덕집 사람 엄마가 읍내에 다녀오고서 힘이 없다. 밭에 가기로 했지만, 한꺼번에 움직이면 힘들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엄마가 쉴 동안 아버지 무덤에 간다. 가는 길에 마을 골목을 기웃한다. 집 뒤 언덕으로 뒷집도 비고 이 옆집도 비고, 한 칸 건너 빈집은 흙담이 휘청 굽고 창살문이 떨어졌다. 곧 와장창 쓰러질 듯하다. 마당은 풀더미가 되었다. 옆집도 빈집이고 앞에 있는 두 집도 빈집이다. 엄마가 어…
- 숲하루 글쓴이
- 2023-05-16 15:18
흙날 이레말 - 외마디 한자말 7 욕辱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 욕 辱 욕을 먹다 → 헐뜯기다 아무에게나 욕을 …
- 숲노래 글쓴이
- 2023-05-07 19:42
물날 이레말 - 한자말 28 복잡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복잡 複雜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 까다롭게 얽힌 길미 생…
- 숲노래 글쓴이
- 2023-05-07 19:40
쇠날 이레말 - 사자성어 12 극기훈련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쇠날 이레말 - 사자성어 12 극기훈련 무슨 고강도의 극기훈련을 받는 것처럼 → …
- 숲노래 글쓴이
- 2023-05-07 19:39
책숲마실 ― 서울 〈뭐든지 책방〉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책숲마실 스스로 아름답게 ― 서울 〈뭐든지 책방〉 어제 어쩌다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라는 데를 아마 열다섯 해 만에 지나가 보는데, 이 앞에 선 ‘지킴이(경비원)’가 사람들을 매섭게 노려보면서 입가리개나 차림새를 꼬치꼬치 따지면서 윽박지릅니다. 어깨띠를 차면 스스로 대단하거나 잘난 줄 알며 ‘마름’질을 일삼는 허수아비 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습니다. 입가리개로 코를 옴팡 안 덮는 길손이 하나…
- 숲노래 글쓴이
- 2023-05-07 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