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짓는 글살림 10. 우리 얘기를 산뜻하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10. 우리 얘기를 산뜻하게 새로 살린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누리집’이라는 우리말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널리 퍼질 즈음 나라에서 마련한 글손질 틀이 있기도 하고, 사람들 스스로 새롭게 지어서 쓰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나라에서는 ‘누리집’ 같은 낱…
- 숲노래 글쓴이
- 2021-01-27 21:49

아름다운 우리말 ‘새’ 살펴보기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우리말 ‘새’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새¹’ 하고 짧게 소리 내면 띠나 억새 같은 풀을 통틀어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새는 벼 잎 같은 긴 잎 가장자리에 작고 가는 톱니가 날이 서 있어 맨손으로 베거나 만지다가 손을 벨 수 있다. ‘새:²’ 하고 길게 소리 내면 ‘사이’ 준말인데, 며칠 새, 쉴 새 없이 라고 말할 때 쓰는 새:다. 또 ‘새:³’ 하면 우리가 잘 아는 온갖 날짐승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참새,…
- 한실 글쓴이
- 2021-01-26 18:17
‘바다’는 왜 바다이고 ‘모래’는 왜 모래인가?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안옥규님이 지은 ‘어원사전‘에 따르면 바다 옛말은 바ᄅᆞᆯ이다. ‘새미 기픈 므른 ᄀᆞᄆᆞ래 아니 그츨새 내히 이러 바ᄅᆞ래 가ᄂᆞ니’ (용비어천가)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청산별곡) ‘海 (바라)해’ (훈몽자회) 바ᄅᆞᆯ은 파랗다 옛말 바ᄅᆞ다가 바뀌어 이름씨로 된 것으로 ‘파란데’란 뜻이다. 바ᄅᆞᆯ> 바ᄅᆞ> 바라> 바다 벌과 풀도 바다와 같이 말밑은 같은 ‘바ᄅᆞ다’에…
- 한실 글쓴이
- 2021-01-24 21:02
우리말 뿌리 열하나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게염 : 부러워 시새우는 마음 (㉥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재주도 좋아 게염을 많이 받아요.) · 나물 : 메나 들에 절로 나는 먹는 풀 (㉥ 봄이 되면 메와 들로 나물 뜯으러 가요.) · 남새 : 사람이 기른 나물 (㉥ 되도록 제 먹을 남새는 스스로 길러 먹어야지.) · 너울가지 : 남과 쉽게 잘 사귀는 솜씨 (㉥ 그 사람 너울가지가 좋아 누구하고든 잘 사귀지.) · 달갑다 : 마음에 맞거나 들어서 뿌듯하고 흐…
- 한실 글쓴이
- 2021-01-23 14:38
책숲마실 - 순창 <밭>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을 숲으로 만나는 길 책숲마…
- 숲노래 글쓴이
- 2021-01-23 14:37

책숲마실 - 구미 〈삼일문고〉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이토록 사랑스런 마을책집을 책…
- 숲노래 글쓴이
- 2021-01-23 14:37

푸른책 읽기 7 조선 사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7 다 다른 사람은 어떤 삶을 짓는가 《조선 사람, 재일조선인 1세가 겪은 20세기》 백종원 글 삼천리 2012.9.14. 한겨울에 시골집에서 반바지차림으로 지냅니다. 서울쯤 되는 곳에서라면 이렇게 지내지 못할는지 모르나, 고흥에 있는 시골집에서는 바깥에서도 반바지차림으로 지냅니다. 다만, 읍내나 면소재지로 마실을 갈 적에는 긴바지를 입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길 때문에 긴바지를 입는다기보다 ‘그냥 옷…
- 숲노래 글쓴이
- 2021-01-23 14:24
[내가 사랑하는 아이] 14. 천 원 다발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14. 천 원 다발 학교에 간 아들이 전화기 너머로 조른다. “엄마, 멜로디언하고 리코더 갖다 줘!” “너 그럴 줄 알았어.” 어디에 두었더라, 붙박이장을 열었다. 아이들 문구만 두었기에 부피 큰 멜로디언을 쉽게 찾는다. 리코더는 또 어디 있더라, 학교 종이 울리면 어떡하나. 마음이 바쁘다. 단소는 첫째 아이만 썼으니 거기 있을지 몰라. 첫째 아이 무지개 서랍장 맨 밑 칸을 당긴다. 단소를…
- 숲하루 글쓴이
- 2021-01-22 21:48
왜 배달말인가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우리겨레를 배달겨레라 한다. 겨레란 ‘한 곳에 오래도록 함께 지내며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삶을 살면서 이루어진 동아리’ 라는 뜻이다. 겨레라는 이런 좋은 우리말을 두고 니혼사람들이 만든 민족이란 말을 즐겨 써서 한민족, 조선민족, 민족해방, 민족학교라고 한다. 또 배달이란 말도 업신여기고 쓰지 않아 구석에 처박혀 죽어간다. 엉뚱하게 “갖다 줌”을 뜻하는 왜말 '배달'이 배달의 민족 하면서 활개를 치고 ..... 우…
- 한실 글쓴이
- 2021-01-21 21:24
오락가락 국어사전 6 참보기가 못 되는 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참보기가 못 되는 틀 [오락가락 국어사전 6] ‘본·보기 = 본보기’라면? 우리말꽃이 참다운 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우면…
- 숲노래 글쓴이
- 2021-01-21 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