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팔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말. 팔매 오늘날에는 한 가지만 잘하더라도 얼마든지 돈을 벌거나 이름을 날립니다. 이런 여러 가지 가운데 공을 차거나 때리거나 넣거나 던지는 놀이가 있어요. 어른이 되어 이런 놀이를 하면 놀이가 아닌 ‘일(직업)’이라고 합니다만, 모름지기 아이들 눈에는 즐거이…
- 숲노래 글쓴이
- 2021-01-01 23:06
[내가 사랑하는 아이] 8. 숨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8. 숨 스물넷 봄에 함께한 뒤 시골에서 살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옷을 차려입고 아버님께 절을 드린다. 어머님이 차리신 밥을 먹고 일을 다녔다. 세 어른하고 지내면서 집안에서 하는 일을 차근차근 배웠다. 한 달 남짓 함께살다가 따로 살림을 차렸다. 곁님이 어버이 집을 끔찍이 챙기느라 쉬는 날이면 찾아가 하룻밤 묵는다. 함께살고 여섯 달이 지날 무렵 큰할머니 제삿날에 우리가 쓰던 방에서 …
- 숲하루 글쓴이
- 2021-01-01 18:21
우리말 뿌리 5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온갖 : 이런저런 여러 가지 (㉥ 온갖 과일이 놓여있다.) · 가지가지(갖가지) : 한 바탕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여러 낱인 꼴 (㉥ 꼴값도 가지가지다.) · 가닥 : 한군데에 딸린 낱낱 줄 (㉥ 여러 가닥으로 꼰 밧줄) · 까닭(= 때문) : 어떤 일이 생기거나 이루어진 밑받침이 되는 것. (← 이유) (㉥ 무슨 까닭으로 젊은 나이에 집살이를 버렸을까요?) · 것, 갓 : ➀ 앞말이 가리키는 일이나 몬 (㉥ …
- 한실 글쓴이
- 2021-01-01 12:54
한자 반(般) 털어내기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왜말 일반, 일반적, 일반적으로, 전반, 전반적, 전반적으로, 만반 같은 말이 곳곳에 쓰여 우리말을 어렵게 하고 그 뜻을 제대로 모르면서 널리 써서 우리말을 어지럽힌다. 한자 般은 種과 함께 우리말 ‘가지’로 뒤친다. 가지가지, 온갖(온가지), 할 때 ‘가지’이다. 왜말로 종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일반은 ‘한가지’인데 한가지는 또한 ‘온갖’ ‘두루 미치는’이란 뜻을 품어 곧 전반(온갖), 만반(골가지)이란 뜻도 …
- 한실 글쓴이
- 2020-12-31 23:33
책숲마실 - 서울 〈꽃 피는 책〉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피어나는 보금자리 ― 서울 〈…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9 22:20

책숲마실 - 순천 〈책방심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마실’은 나라 곳곳에서 알뜰살뜰 책살림을 가꾸는 마을책집(동네책방·독립서점)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러 고장 여러 마을책집을 알리는(소개하는) 뜻도 있으나, 이보다는 우리가 저마다 틈을 내어 사뿐히 마을을 함께 돌아보면서 책도 나란히 손에 쥐면 한결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단출하게 꾸리려고 합니다. 마을책집 이름을 누리판(포털) 찾기칸에 넣으면 ‘찾아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해는 높고 잎은 물들고 ― 순…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9 22:20

오락가락 국어사전 4 하얗게 어루만지는 한 마디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하얗게 어루만지는 한 마디 [오락가락 국어사전 4] ‘흰-’은 없고 ‘백(白)-’만 있구나 우리말꽃 올림말이 대수롭다고 할 수 없으면…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9 22:19
해날 이레말 - 겹말 3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겹말 손질 : 신변 가까이 신변 가까이에 둘 수 있을 만큼 → 가까이에 둘 수 있을 만큼 → 곁에 둘…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9 22:19
오늘말. 치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말. 치레 꾸미면 보기좋을까요? 보기좋으라고 꾸밉니다만, 꾸밀 적에는 늘 꾸민 티가 납니다. 멋을 내면 어떨까요? 멋을 내면 멋낸 티가 나요. 겉을 치레할 적에는 늘 겉치레가 반지르르 흐릅니다. 겉발림으로 한 말에는 반들거리는 티가 묻어나지요. 남한테 보여주려…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8 19:15
푸른책 읽기 4 고운 생각으로 빚은 고운 삶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4 고운 생각으로 빚은 고운 삶 《내가 진짜 공주님》 나카가와 치히로 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01.9.1. 밥을 맛나게 먹고 싶으면, 스스로 밥을 맛나게 차리면 됩니다. 밥을 맛없게 먹고 싶으면, 스스로 골을 부리며 밥을 차리면 됩니다. 정갈하게 거름을 삭혀 논밭에 뿌리고 푸성귀와 곡식을 알뜰살뜰 돌보면, 석 달 뒤에 아름다이 열매를 얻습니다. 풀죽임물을 치며 풀을 잡느라 부산스러우면, 풀죽임…
- 숲노래 글쓴이
- 2020-12-28 1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