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시간 時間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 빛그림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취침 시간 → 잘 때 / 잘 무렵 마감 시간 → 마감 / 마감때 약속 시간을 지키다 → 다짐한 때를 지키다 밥 먹을 시간 → 밥 먹을 겨를 / 밥 먹을 틈 / 밥 먹을 새 시간 날 때마다 → 틈날 때마다 / 짬날 때마다 수업 시간 → 배움밭 / 들을 때 회의 시간에 졸다 → 모임 때에 졸다 / 모임을 하며 졸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 → 때가 풀어 줄 일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 때가 지나면 안다 ‘시간(時間)’은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7 ㄱ. 정신적 부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되는 것 정신적(精神的) : 정신에 관계되는 정신(精神) : 1.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2.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3. 마음의 자세나 태도 4.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부자연(不自然) : 익숙하지 못하거나 억지로 꾸민 듯하여 어색함 그대로 있을 적에 한자말로 ‘자연스럽다·자연적’이라 하고, 그대로 안 있을 적에 ‘부자연스럽다·부자연적’이라 하기도 하지만, 그대로 있기에 ‘오롯하다·옹글다’라 할 만하고, 그대로 안 있기에 ‘꾸미다·치레·억지’라고 합니다. 엉성하게 생각하기에 뒤틀려요. 어줍짢거나 얼치기 같은 마음이기에 얽힙니다. 보기글을 보면 ‘부자연스러움’을 임자말로 삼고, ‘정신적인’을 꾸밈말로 삼는데, ‘마음·생각’을 임자말로 삼아 “마음이 엉성하기 때문입니다”나 “생각이 어설픈 탓입니다”로 손볼 노릇이요, 흐름을 살펴 “엉성한 마음 때문입니다”나 “어설픈 생각 탓입니다”로 손볼 만합니다. 섣불리 ‘-되다’ 꼴을 쓰면 옮김말씨요, ‘것’을 붙이면 군더더기예요. ㅅㄴㄹ 정신적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7 ㄱ 말 언어 인간의 기본 생활 가능 ‘말 언어’만으로도 인간의 기본 생활은 가능하다 → 사람은 말만으로도 이럭저럭 산다 → 말만 해도 웬만큼 살 수 있다 《혁명노트》(김규항, 알마, 2020) 171쪽 한자말 ‘언어’는 우리말 ‘말’을 가리킵니다. “말 언어”는 “말 말”인 셈이니 겹말입니다. 사람은 말만 하여도 이럭저럭 살아간다지요. 말을 하기만 하면 웬만큼 살 수 있다고 하고요. 보기글은 임자말이 ‘인간의 기본 생활은’인 셈인데, 토씨 ‘-의’를 넣어 말결이 뒤틀렸습니다. ‘사람은’을 임자말로 첫머리에 넣거나 덜어내고, 풀이말을 ‘산다·살아간다’나 ‘살 수 있다’로 맺고서, 사이에 몸말로 ‘말만으로도 이럭저럭’이나 ‘말만 해도 웬만큼’으로 손질합니다. ㄴ 나의 주요 관찰 대상 오래전부터 나의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 → 오래도록 가만히 보았다 → 오래오래 지켜보았다 → 오랫동안 살펴보았다 《박원순이 걷는 길》(박원순·임대식, 한길사, 2015) 8쪽 ‘오래’는 꽤 흐른 때를 가리킬 적에 씁니다. ‘오래전부터’처럼 한자 ‘前’을 사이에 끼우는 분이 제법 있는데 ‘오래도록·오래오래·오랫동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6 ㄱ. -의 호기심과 기대심리로 시작 친구(親舊) :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 친고(親故)·동무·벗·친우(親友)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 호기심(好奇心)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 기대(期待) :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림 심리(心理) : 1. [심리]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 2. [심리] 생물체의 의식 현상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눈빛이 반짝거리기”라 하면 겹말입니다. “눈이 반짝거리기”로 손보거나, 앞말하고 묶어서 “동무들은 장난스러운 눈빛이었고”로 손봅니다. 동무가 어떤 눈빛인가 하고 살피니 “동무 눈빛”이요 “동무들은 눈빛이었고”처럼 쓸 노릇이에요. 알고 싶다는 마음이면서 기다리거나 바란다는 마음은 다르되 때로는 맞물려요. “호기심과 기대심리로”는 “궁금하고 설레어”나 “궁금하고 두근거려”나 “두근두근 기다리며”나 “두근두근 바라며”로 고쳐씁니다. “-기 시작했고”는 군더더기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 어린 소년 어린 소년에게는 → 어린이한테는 → 아이한테는 소년(少年) : 1.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사내아이 2. 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 3. [법률] 소년법에서, 19세 미만인 사람을 이르는 말 나이가 어리다 싶은 사람을 한자말로 ‘소년’이라 하기에 “어린 소년”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우리말 ‘아이’나 ‘어린이’를 쓰면 겹말에 휘둘릴 일이 없습니다. 어린 소년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취미였다 → 어린이한테는 무척이나 끌리는 놀이였다 → 아이한테는 무척이나 신나는 놀잇감이었다 《천재 이야기꾼 로알드 달》(도널드 스터록/지혜연 옮김, 다산기획, 2012) 88쪽 겹말 손질 : 액면 그대로 액면 그대로 믿으려 → 그저 그대로 믿으려 → 그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물날 이레말 - 한자말 17 낙원 樂園 낙원을 건설하다 → 보금터를 짓다 기쁘고 살기 좋은 낙원으로 만들려면 → 기쁘고 살기 좋게 꽃누리로 이루려면 낙원을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 새터를 이룩하는 첫걸음이라고 아름다운 낙원에 먼저 가 계실지 → 아름나라에 먼저 가셨을지 ‘낙원(樂園)’은 “1.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2.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이라는 뜻에서,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기쁨누리·기쁨나라’나 ‘꽃누리·꽃나라·꽃동산·꽃마을·꽃자리·꽃터’나 ‘고운자리·고운터·꿀나라·달콤나라’로 고쳐씁니다. ‘보금누리·보금나라·보금터·별누리·별터’나 ‘사랑누리·사랑나라·사랑터’로 고쳐쓰고, ‘아름나라·아름누리·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쇠날 이레말 8 [삶말/사자성어] 멸종위기 멸종위기에 처한 현실이다 → 사라질 판이다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다 → 아슬이가 될까 걱정이다 바로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이기 때문이다 → 바로 흔들숨결이기 때문이다 멸종위기 : x 멸종(滅種) : 생물의 한 종류가 아주 없어짐. 또는 생물의 한 종류를 아주 없애 버림 위기(危機) : 위험한 고비나 시기 없어지거나 사라질 듯하기에 수수하게 “떠날 듯하다·사라질 듯하다·없어질 듯하다·죽을 듯하다”처럼 이야기합니다. 우리 터전에서 곧 사라지겠구나 싶은 뭇숨결을 놓고는 ‘아슬목숨·아슬숨결’이나 ‘아슬이·아슬빛·아슬꽃·아슬숨·아슬고개·아슬고비’ 같은 말을 새로 지을 수 있습니다. ‘흔들목숨·흔들숨결’이나 ‘흔들이·흔들빛·흔들꽃·흔들숨·흔들고개·흔들고비’ 같은 말을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미신 迷信 미신을 타파하다 → 엉터리를 내몰다 미신을 떠받들다 → 엉너리를 떠받들다 미신 같은 것은 문제로 삼지 않으시어 → 눈가림은 크게 따지지 않으시어 미신에 사로잡히는 빈도가 제일 강했다 → 가장 눈이 멀었다 그 따위의 미신은 믿지 않는다 → 그 따위 말치레는 믿지 않는다 ‘미신(迷信)’은 “1.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으로 망령되다고 판단되는 신앙 2. 과학적ㆍ합리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음. 또는 그런 일”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엉너리·엉너릿손·엉터리’나 ‘눈멀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거짓·거짓길·거짓말·거짓질’이나 ‘속임·속임말·눈속임·눈가림’로 풀어내어도 되고, ‘치레·겉치레·글치레·말치레’나 ‘호리다·꼬이다·꼬드기다·낚다’나 ‘꾸미다·꾸밈말·꿀발림·꿈’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우리말에 두량(兩)자가 들어와 우리말 두, 둘을 밀어내고 안방차지한다. '두'나 '둘' 이라 말하면 훨씬 뜻이 뚜렷하다. 한자를 우러르던 얼간이들이 우리말에 끌어들여 오늘날 저도 모르는 새 널리 쓴다. 양을 몰아내면 말이 뚜렷하고 흐름이 깨끗해진다. 양가 – 두 집안, 두집 양가부모 – 두 집 어버이 양견 - 두 어깨 양국 - 두 나라 양군 - 두 지킴이, 두 잠개잡이 양그루 - 두 그루 양극 - 두 끝 양극단 - 두 맨끝 양끝 - 두 끝 양날 - 두 날 양날톱 - 두 날톱 양다리 - 두 다리 양단(端) - 두 끝 양단(斷) - 두 가름 양단간 - 되든 말든 양론 - 두 말, 두 얘기 양립 - 두 섬, 함께 섬 양면 - 두 낯, 두 쪽 양면 작전 - 두 쪽 싸움 양미간 - 두 눈썹사이 양반 – 두 떼 양방 – 두 쪽 양방향 – 두 쪽 양변 – 두 가 양부모 두 어버이 양분 – 둘 나눔 양비론 – 둘다 그름 양시위 – 두 시위 양색 – 두 빛 양서(-西) - 두 하늬, 두 갈 양서류 - 물뭍갈래 양설 – 두 혀 양성(-性) - 두컷 양성화 – 두컷꽃 양손, 양수 – 두 손 양손잡이, 양수잡이 – 두손 잡이 양순음 – 입술소리 양심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불날 이레말 9 '-적' 없애야 말 된다 : 무조건적 무조건적인 사랑 → 아낌없는 사랑 / 가없는 사랑 무조건적 지지 → 덮어놓고 밀기 무조건적 수용이 필요한 때이다 →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때이다 무조건적인 용서 → 아낌없이 봐주기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 어머니 사랑은 끝없다 무조건적 복종을 요구하였다 → 마냥 따르기를 바랐다 무조건적인 믿음 → 무턱대고 믿음 ‘무조건적(無條件的)’은 “1. 아무 조건도 없는 것 2. 절대적인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냥·그저·그렇게·그토록·마냥·줄줄이’나 ‘고스란히·곧이곧대로·깡그리·꼬박·묻지 않다·안 따지다’로 고쳐씁니다. ‘끝없이·가없이·그지없이·하염없이’나 ‘무턱대고·덮어놓고·아무래도·아무튼·어쨌든’으로 고쳐쓸 만하고, ‘늘·노상·언제나·언제라도·우격다짐·이냥저